여전히 오른쪽 발목 부상 회복 중인 차준환이 2017년부터 출전한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싱글 8연패를 달성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인 4대륙선수권과 세계선수권을 향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여자 싱글에서는 '슈퍼 루키' 신지아가 이번 달 개막하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을 앞두고 베테랑 올림피언 선배들을 제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먼저, 여자부에서는 이해인과 김채연이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1, 2차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각각 최종 4, 5위에 오른 피겨 쌍둥이 자매인 2008년생 김유성, 김유재와 6위 권민솔 또한 나이 제한으로 시니어 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에, 마지막 한 장의 티켓은 로잔 2020 금메달리스트 유영(7위)에게 돌아갔습니다.
유영은 지난해 허리부상을 극복하고, 2년 만에 세계선수권 무대에 나섭니다.
남자부에서는 차준환과 이시형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며, 나머지 한 장은 3위에 오른 2008년생 서민규 대신해 강원 2024 남자 싱글 한국 대표 김현겸(2006년생)이 시니어 세계선수권 데뷔전을 치를 예정입니다.
2024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한국 대표팀
경기 일정: 3월 18~24일
남자부
차준환, 이시형(이상 고려대), 김현겸(한광고)
여자부
이해인(세화여고), 김채연, 유영(이상 수리고)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4: 최종 결과
여자 싱글
- 신지아(쇼트프로그램 69.08점, 프리스케이팅 149.28점): 218.36점
- 이해인 (쇼트프로그램 68.43점, 프리스케이팅 137.41점): 205.84점
- 김채연(쇼트프로그램 63.36점, 프리스케이팅 141.97점): 2055.33점
4위 김유성 (쇼트프로그램 64.93점, 프리스케이팅 135.80점): 200.73점
7위 유영 (쇼트프로그램 68.96점, 프리스케이팅 127.00점): 195.96점
남자 싱글
-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96.51점, 프리스케이팅 179.43점): 275.94점
- 이시형 (쇼트프로그램 85.06점, 프리스케이팅 155.99점): 241.05점
- 서민규 (쇼트프로그램 73.72점, 프리스케이팅 158.90점): 232.62점
4위 김현겸 (쇼트프로그램 79.44점, 프리스케이팅 150.06점): 229.5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