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피겨스케이팅 금메달에 도전하는 신지아가 12월 3일 일요일 시니어 무대를 누비는 선배들을 제치고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신지아는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69.88점을 받아 1위에 올랐고, 프리스케이팅에서도 146.47점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한국 남자 간판 차준환도 오른쪽 발목 부상이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86.28)과 프리스케이팅(174.25)에서 1위(260.53)를 차지해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차준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일단 부상이 있었던 상태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구성해서 경기를 하진 못했지만, 지금 상태에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는 최선의 구성에서 최선을 다해서 경기했습니다"라며 소감을 말했습니다.
차준환은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인해 지난달 중순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그랑프리 5차 대회를 기권한 바 있습니다.
차준환은 "오른쪽 발목의 바깥쪽 부분이 좋지 않아서 스케이트 부츠를 신는 것 자체가 부담이 돼기에, 링크장 안에서의 훈련은 최소화하고, 지상훈련에 전념했습니다"라고 현재 부상 상태에 대해서도 전했습니다.
올해 시니어 그랑프리 데뷔전에서 은메달을 딴 김채연이 여자 싱글에서 2위를 차지했으며, 위서영이 3위에 올랐습니다.
2023 세계선수권 준우승자인 이해인은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올랐지만, 프리스케이팅에서 9위에 머물러 최종 7위를 기록했고, 이어서 2020 동계 청소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영이 8위에 올랐습니다. 김예림은 17위에 머물렀습니다
신지아와 함께 강원 2024에 출전하는 김유성은 최종 4위를 차지했습니다.
강원 2024 남자 싱글의 유일한 한국 대표이자 이번 주 신지아와 ISU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출전하는 김현겸은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2024/25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2차 선발전을 겸한 제78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는 2024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의정부에서 열립니다.
2023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최종 결과
여자 싱글
- 신지아(쇼트프로그램 69.88점, 프리스케이팅 146.47점): 216.35점
- 김채연(쇼트프로그램 67.21점, 프리스케이팅 136.43점): 203.64점
- 위서영(쇼트프로그램 65.75점, 프리스케이팅 127.76점): 193.51
4위 김유성 (쇼트프로그램 62.42점, 프리스케이팅 129.24점): 191.66점
7위 이해인 (쇼트프로그램 64.80점, 프리스케이팅 121.98점): 186.78점
8위 유영 (쇼트프로그램 58.03점, 프리스케이팅 127.26점): 185.29점
남자 싱글
- 차준환 (쇼트프로그램 86.28점, 프리스케이팅 174.25점): 260.53점
- 서민규 (쇼트프로그램 82.81점, 프리스케이팅 157.24점): 240.05점
- 이재경 (쇼트프로그램 78.77점, 프리스케이팅 159.73점): 238.50점
4위 김현겸 (쇼트프로그램 75.86점, 프리스케이팅 154.84점): 230.70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