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핑은 어떤 종목인가요?
서핑은 보드에 서서 파도를 타고 멋진 동작을 보여주는 수상 스포츠입니다.
서핑은 언제, 어디에서 누가 발명했나요?
서핑은 고대 페루에서 어부들이 즐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서기 400년경에는 폴리네시아 전역에서 서핑을 즐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탐험가 제임스 쿡 선장 밑에서 근무했던 제임스 킹은 1779년 쿡이 사망한 후 하와이에서 서핑에 대한 글을 썼습니다.
하와이에서 태어났지만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한 라이프가드 조지 프리스는 전통적인 5미터짜리 원목 보드를 잘라 보다 다루기 쉬운 보트를 만들어 현대 서핑의 선구자 중 한 명이 되었습니다.
조지 프리스는 올림픽 수영에서 세 차례나 우승한 듀크 카하나모쿠와 함께 미국 전역에 서핑을 전파했고, 카하나모쿠는 서핑을 호주로 전파해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할 것을 주장했습니다.
서핑 규칙은 어떤가요?
서핑 경기에서는 2~4명의 선수가 20~30분 동안 최고의 파도를 타기 위해 열띤 경쟁을 펼칩니다.
일반적인 서핑 에티켓을 준수하여 한 번에 한 명의 서퍼만 파도를 탈 수 있으며, 피크에 가장 가까운 서퍼가 우선권을 갖습니다.
선수들은 난이도, 다양성, 동작의 종류, 파워, 속도, 동작 사이의 흐름 등을 기준으로 심사위원단이 각 서퍼가 타는 파도마다 10점 만점으로 점수를 매긴 뒤, 가장 좋은 두 개의 점수가 채택되어 최종점수로 반영됩니다.
서핑과 올림픽
서핑은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올림픽 무대에 데뷔했으며, 당시 경기에 남녀 각각 20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선수들은 대부분의 국제대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쇼트보드를 사용했습니다.
브라질의 이탈루 페헤이라가 홈그라운드의 강호 카노아 이가라시를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 첫 올림픽 챔피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와이 출신인 미국의 카리사 무어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비앙카 부이텐닥을 제치고 여자부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눈여겨볼 최고의 서핑 선수
미국과 호주는 오랫동안 서핑 강국이었지만 최근 몇 년 동안 브라질 남자 서퍼들이 강력한 실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브라질은 올림픽 챔피언 페헤이라를 비롯해 세계 챔피언 가브리엘 메디나, 펠리페 톨레도, 주앙 치앙카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국가당 최대 3장의 출전권만 주어지기 때문에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하와이의 존 존 플로렌스는 두 번째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고, 파리 올림픽이 열릴 때 52세가 되는 세계선수권 11관왕 켈리 슬레이터는 자신의 마지막 대회가 될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스테파니 길모어는 8개의 세계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지만, 두 번 세계선수권 정상에 오른 타일러 라이트, 떠오르는 스타 몰리 피클럼 등과 호주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