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 복구 성금으로 10만 달러 기부

피겨스케이팅 올림픽 챔피언이자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가 자연재해로 고통받는 어린이들 위해 성금을 기부해 피해 복구를 돕기로 했습니다.

2 기사작성 Olympics.com
Yuna Kim

피겨 스케이팅 스타 **김연아**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해 1억2천7백만원(미화 10만 달러)을 기부했습니다.

이 소식은 국제연합 산하 국제아동비상기금(UNICEF) 한국 위원회의 발표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김연아의 뜻에 따라, 이 성금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지진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양식, 식수와 위생, 교육, 보호시설 등을 지원하는 데 모두 사용될 예정입니다.

밴쿠버 2010 금메달리스트 김연아는 "지금 이 순간 폐허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있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너무 아파요. 그 아이들이 가능한 한 빨리 안전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은 마음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됐고, 도움의 손길이 모든 아이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라고 한국 언론에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연아: 기부의 여왕

김연아가 재해 복구를 돕기 위해 기부를 결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0년에는, 김연아가 유니세프 홍보 대사에 임명되기 전에 아이티 지진 희생자들을 위해 8만3천 달러 이상을 기부한 바 있습니다.

1년 후에는 세계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과 함께 받은 상금 2만7천 달러를 일본 지진과 쓰나미로 패해를 입은 아동들에게 전액 기부하기도 했죠.

김연아는 또한 시리아, 필리핀, 네팔 등지에서 전쟁과 자연 재해로 고통받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성금을 기부했고, 한국에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대응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김연아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열리는 강원 2024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를 위한 명예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초창기였던 인스브루크 2012릴레함메르 2016 대회에서 선수 홍보대사로 활동하기도 했습니다.

강원 2024 홍보대사 임명 당시 가졌던 독점 인터뷰는 여기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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