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2024 세계주니어선수권: 서민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금메달 획득

서민규가 3월 2일 토요일 차이니즈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피겨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남자 선수 최초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서민규의 금메달은 한국 피겨 사상 첫 세계주니어선수권 남자 싱글 메달이기도 합니다. 

1 기사작성 EJ Monica Kim
Seo Minkyu - 2024 World Junior Championships
(© 2024 ISU)

한국 피겨스케이팅 대표팀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남녀 동반 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그 주인공들은 2008년생 동갑내기 남녀 싱글 국가대표 서민규신지아입니다.

신지아가 3회 연속 은메달을 목에 건 다음 날인 3월 2일 토요일, 서민규가 차이니즈 타이페이에서 열린 2024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에서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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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규는 2월 29일 목요일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0.58점을 획득해 개인최고기록(PB)을 경신하고, 41명 중 1위로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서민규는 3월 2일 토요일에 열린 프리스케이팅에서 150.17점을 기록해 151.17점을 획득한 일본의 나카타 리오에 이어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일하게 80점대를 기록한 서민규가 합계에서 230.75점으로 쇼트에서 5위에 그친 나카타 리오를 1.44점으로 제치고, 한국 남자 피겨 선수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민규는 2022/23 시즌부터 국제빙상경기대회(ISU)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했으며, 올해 세계주니어선수권 무대를 처음으로 밟았습니다.

한편, 한국 남자 피겨 최초의 시니어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인 차준환은 2016년과 2017년 이 대회에 출전했으나, 각각 7위와 5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서민규와 함께 세계주니어선수권 데뷔전을 치른 이재근은 쇼트프로그램에서 70.15점의 기록으로 12위에 그쳤으나, 프리스케이팅에서 142.07점으로 5위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고, 합계 212.22점으로 최종 6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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