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선 첸**이 엘튼 존의 로켓맨을 선곡한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의 신'답게 엄청난 연기를 선보이며 이번 시즌 개인 최고점인 218.63점을 기록했으며, 쇼트프로그램의 113.97점을 더해 합계 332.60점으로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의 남자 싱글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첸은 역대 7번째로 남자 싱글에서 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한 미국 선수가 됐습니다. 미국의 역대 금메달리스트로는 딕버튼(생모리츠 1948, 오슬로 1952), 헤이스 앨런 젠킨스(코르티나담폐초 1956), 데이비드 젠킨스(스쿼밸리 1960), 브라이언 보이타노(캘거리 1988), 에번 라이서첵(밴쿠버 2010)가 있습니다.
그는 미국 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즐겁게 스케이트를 탔어요. 그리고 결국 진짜 좋은 시간을 만들었네요. 마지막 점프를 끝냈을 때, 정말로 우승에 가까워졌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올림픽 우승을 확정 지은 순간) 어떤 기분인지 아무도 상상할 수 없어요.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죠. 저는 (어머니가 태어난) 이곳에서 이런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건 멋진 일이에요."
일본의 신성이자 로잔 2020 청소년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카기야마 유마**가 자신의 올림픽 데뷔전에서 합계 310.05점으로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평창 2018 은메달리스트이자 같은 일본팀 동료 **우노 쇼마(**293.00점)는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올림픽 대회 전부터 네이선 첸과 세기의 대결을 펼칠 라이벌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올림픽 2광왕 **하뉴 유즈루**는 쿼드러플 악셀을 반드시 올림픽 무대에서 선보이겠다는 다짐을 실천했지만, 착지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는 합계 282.31점으로 최종 4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습니다. 하뉴는 4년 전 소치 2014에 이어 평창 2018 올림픽 2연패를 달성했으며, 1948년과 1952년에 금메달을 획득한 딕 버튼 이후 올림픽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첫 번째 남자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여기서 제 모든 것을 다 쏟았어요. 저는 시작부터 전력을 다했고, 쿼드러플 악셀의 회전을 해냈다고 생각했죠. 저는 시도했고, 이는 영원히 간직할 소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한편, 팀 코리아의 **차준환**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이번 시즌 개인 최고점인 182.87점을 기록하며, 합계 282.38점으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며 최종 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기록은 4년 전 자신이 평창에서 세웠던 최고 기록(최종 순위15위)을 경신하며 또 한 번 대한민국 남자 피겨의 새 역사를 썼습니다.
베이징 2022 피겨스케이팅 - 남자 싱글
금: 네이선 첸(미국): 332.60
은: 카기야마 유마(일본): 310.05
동: 우노 쇼마(일본): 293.00
최종 순위
금: 네이선 첸(미국): 332.60
은: 카기야마 유마(일본): 310.05
동: 우노 쇼마(일본): 29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