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2022 세계육상선수권: 프레드 컬리, 100m 세계 챔피언 등극...올림픽 챔피언 마르셀 제이콥스는 준결승에서 기권

미국의 프레드 컬리가 2022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편, 도쿄 2020 올림픽 '깜짝 메달'의 주인공 마르셀 제이콥스가 트위터를 통해 더 심각한 부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도전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1
GettyImages-1409213975
(Getty Images)

팀 USA가 대회 2일 차인 16일(한국시간으로 17일)에 펼쳐진 2022년 세계육상연맹(WA) 세계육상선수권 남자 100m 결승전에서 홈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상대를 점령했습니다.

도쿄 2020 은메달리스트 **프레드 컬리**가 9초86을 기록해 자신의 첫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거머줬으며, 이어서 **마빈 브레이시**가 9초88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동메달은 2015년 베이징 대회 동메달리스트 **트레이본 브로멜**에게 돌아갔습니다.

한편, 이탈리아의 **마르셀 제이콥스**는 남자 100m 준준결승에서 기권했습니다.

현 올림픽 챔피언은 지난해 도쿄 2020 올림픽 남자 1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포스트 우사인 볼트' 시대의 막을 열었지만, 트위터를 통해 남은 시즌 동안 더 큰 부상에 시달릴 위험이 있기에 도전을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제이콥스는 올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힘겹게 새 시즌을 시작했지만, 이번 대회 100m 예선에서 10.04초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국 제 몸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한 채 **도쿄 2020**과 세계실내육상선수권에서 연속으로 타이틀을 거머쥔 이후 노렸던 세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다음 기회로 미뤘습니다.

더보기: 오리건 2022 세계육상선수권: 최고 중의 최고만 모였다! 육상 별들의 전쟁에 대해 알아보세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