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주요 일정 미리보기
스포츠클라이밍이 5년 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뒤, 항저우 대회에서 더욱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돌아옵니다. 초대 금메달리스트 천종원이 남자 콤바인(볼더 및 리드)에서 2연속 금메달에 도전하며, 이도현과 서채현은 생애 첫 아시안게임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일정을 확인하세요.
스포츠클라이밍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경기가10월 3일부터 7일까지 샤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립니다.
한국 남자 간판스타 천종원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콤바인(볼더 및 리드)에서 후지이 코코로(은메달)와 나라사키 토모아(동메달) 등 쟁쟁한 일본 라이벌들을 꺾고 초대 챔피언에 올라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습니다.
올림픽 데뷔전까지 치른 천종원은 올해부터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2024 파리 올림픽 여정의 길목에 있는 큰 대회에서 2연패 달성에 도전합니다.
그의 경쟁자 중 한 명은 새 에이스 이도현입니다. 이도현은 올 시즌에 생애 첫 월드컵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볼더에서 동메달을 거머쥐는 등 점점 더 국제무대에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그는 생애 첫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어떤 활약으로 더 많은 글로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까요?
천종원과 이도현은 볼더에서 이미 월드클래스급 실력을 보유했기에, 리드 성적이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2023 볼더 월드컵 시즌을 마무리한 톱3: 이도현(왼쪽), 안라쿠 소라토(가운데), 나라사키 토모아(오른쪽)
반면, 2021 리드 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2023 베른 대회 동메달리스트 서채현의 경우, 시상대에 설 수 있을지는 볼더 성적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서채현은 올해 6월 이탈리아 브릭센에서 열린 2023 볼더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볼더 부문에서 메달을 목에 걸고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볼더 실력 상승은 2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간절한 꿈 덕분이기도 합니다.
서채현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2003년생 동갑내기이자 일본의 여자 에이스 자리를 꿰찬 슈퍼루키 모리 아이를 넘어야만 합니다. 모리 아이는 2023 IFSC 세계선수권 여자 리드와 콤바인에서 각각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 사솔은 2회 연속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한국 스피드 대표팀도 이번 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번 기량 점검에 나섭니다.
한편, 파리 2024에서는 스피드와 콤바인(볼더 및 리드) 두 종목 경기가 펼쳐집니다. 즉, 지난 도쿄 대회에서 6개의 메달이 준비되었다면, 파리 대회에서는 12개의 메달 주인공이 가려집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대표팀
콤바인: 볼더 및 리드
남자부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 천종원(중북경남클라이밍)
여자부
서채현(서울시청),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스피드
남자부
이용수(오현등고회), 이승범(중부경남클라이밍)
정용준(대구시체육회) - 계주 출전
여자부
노희주(패밀리산악회), 정지민(노스페이스클라이밍팀)
최나우(패밀리산악회) - 계주 출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주요 일정
경기장: 샤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 (현지 사정에 따라 세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10월 3일 화요일
- 11:00-14:00: 남녀 스피드 예선
- 21:00-22:00: 남녀 스피드 결선
10월 4일 수요일
- 11:00-12:50: 남녀 스피드 계주 예선
- 21:00-22:00: 남녀 스피드 계주 결선
10월 5일 목요일
- 10:00-17:15: 남녀 콤바인(볼더 및 리드) 예선
10월 6일 금요일
- 10:00-15:15: 남자 콤바인(볼더 및 리드) 준결승
- 19:30-22:30: 남자 콤바인(볼더 및 리드) 결승
10월 7일 토요일
- 10:00-15:15: 여자 콤바인(볼더 및 리드) 준결승
- 19:30-22:30: 여자 콤바인(볼더 및 리드)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