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클라이밍 2023 월드컵 프라하: 이도현, 남자 볼더에서 생애 첫 금메달 획득 

이도현이 대표팀 선배 천종원에 이어서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볼더 월드컵 남자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역대 2번째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스무 살의 대한민국 새 에이스는 6월 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월드컵 결승에서 체코 레전드 아담 온드라를 꺾고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2 기사작성 2023년 6월 4일 | EJ Monica Kim
2023 IFSC 스포츠클라이밍 세계선수권 남자 볼더 동메달리스트 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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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이도현이 6월 3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2023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볼더 월드컵 남자부에서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이도현은 쟁쟁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제치고 준결승에서 1위에 올라 올 시즌 들어 네 번째 월드컵 출전 끝에 처음으로 결승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는 결승에서 5번의 시도 만에 4개의 볼더에서 모두 완등 성공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13번의 시도로 4개의 볼더를 완등한 체코의 베테랑 아담 온드라를 홈에서 꺾고, 생애 첫 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2019 시즌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이도현은 지난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IFSC 월드컵 6차 대회 남자 볼더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며, 처음으로 월드컵 시상대에 올랐습니다.

그리고 그는 1년 뒤 선배 천종원(2015년 금1, 2016년 금1, 2017년 금3)에 이어서 볼더 월드컵 남자부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역대 두 번째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의 메즈디 샬크는 올 시즌 하치오지 대회와 서울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뒤 세 번째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었지만, 4개 중 3개의 볼더에서만 완등에 성공하며, 동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 2023 월드컵 프라하: 남자 볼더 결과

  1. 이도현 (KOR) – Top: 4, Zone: 4, Top attempts: 5
  2. 아담 온드라 (CZE) – Top: 4, Zone: 4, Top attempts: 13
  3. 메즈디 샬크 (FRA) – Top: 3, Zone: 4, Top attempts: 3
  4. 오가타 요시유키 (JPN) – Top: 3, Zone: 3, Top attempts: 5
  5. 야닉 플로에 (GER) – Top: 3, Zone: 3, Top attempts: 9
  6. 얀-루카 포슈 (AUT) – Top: 1, Zone: 3, Top attempts: 1

(용어 정리: Top - 완등, Zone - 존, Top attempts - 완등 시도)

천종원 – 16위

송윤찬 – 49위

2023 한국 대표팀: 콤바인(볼더 및 리드)

남자부: 이도현(레전드클라이밍클럽), 천종원(중북경남클라이밍), 송윤찬(도래울고등학교)

여자부: 서채현(서울시청), 사솔(중부경남클라이밍), 김자인(발자국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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