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9월 23일에 개막하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전 종목(남녀 개인전 및 단체전) 석권과 더불어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나섭니다.
근대5종 경기는 대회 개막 3일 전인 20일부터 시작하며, 이번 아시안게임에는 올림픽 정식 종목인 남녀 개인전에서 각각 상위 5명의 선수에게 파리 2024 출전권이 주어집니다.
한국 남녀 근대5종 대표팀에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없기에, 남녀 개인전 결승전이 열리는 24일이 올림픽 여정에 있어서 중요한 날이 될 전망입니다.
[단, 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당 최대 1장의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습니다. 만약, 태극마크를 단 선수 중 2명 이상이 상위 5위 안에 들었다면 가장 높은 순위의 선수만이 출전권을 획득하고, 아직 출전권을 얻지 못한 NOC 소속의 선수 중 그다음으로 순위가 높은 순서대로 출전권을 얻을 기회가 생깁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승마, 레이저 런(육상+사격) 등 5개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994 히로시마 대회에서 남자부 경기 만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2022 부산 대회, 2010 광저우 대회, 2014 인천 대회,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남녀 경기가 열렸습니다.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 올림픽 메달리스트인 에이스 전웅태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우승에 이어서 항저우에서 한국 최초로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합니다.
초대 대회 남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는 대한민국의 김명건이며, 한국 여자 대표팀이 아시아게임에서 거둔 최고 성적은 2014년과 2018년 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입니다.
한국 여자 에이스 김세희와 김선우가 2018년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으며, 당시 금메달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장밍위에게 돌아갔습니다.
올해도 한국 대표팀과 중국 대표팀 간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남녀 단체전은 2014년 대회 이후 9년 만에 열립니다.
중국 대표팀은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었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남자 단체전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종목(남녀 개인전 및 여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싹쓸이한 바 있습니다. 당시 남자 단체전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 대표팀이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전웅태를 비롯해 2014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인 맏형이자 대표팀 주장 정진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은메달리스트 이지훈, 떠오르는 에이스 서창완이 출전합니다.
과연 누가 시상대 정상에서 웃게 될까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대표팀
남자부
정진화, 이지훈(이상 한국토지주택공사),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서창완(전남도청)
여자부
김세희(BNK저축은행), 김선우(경기도청), 성승민(한국체대), 장하은(한국토지주택공사)
항저우 아시안게임: 근대5종 주요 일정
경기장: 푸양 인후 스포츠 센터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 (현지 사정에 따라 세부 일정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9월 20일 수요일
- 11:00 – 12:30: 여자 펜싱 (라운드 로빈)
- 15:30 – 18:30: 남자 펜싱 (라운드 로빈)
9월 21일 목요일
- 11:00 – 12:20: 여자 준결승 A조
- 17:00 – 18:20: 여자 준결승 B조
9월 22일 금요일
- 11:00 – 12:20: 남자 준결승 A조
- 17:00 – 18:20: 남자 준결승 B조
9월 24일 일요일
- 11:00 – 13:00: 여자 결승
- 16:00 – 18:00: 남자 결승
전 경기 일정을 여기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