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일정 미리보기: 근대5종, 첫 올림픽 메달의 감동을 선사한 종목
2024년 8월 10일 파리 올림픽 대회에서 근대5종 남자부 결승전이 펼쳐집니다. 3년 전, 전웅태가 선사한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의 감동 이후, 파리 2024가 더 기대되지 않나요? Olympics.com과 함께 파리 2024 근대5종 경기 일정을 미리 알아보세요.
파리 2024 올림픽 근대 5종은 8월 8일부터 8월 11일까지 남녀 개인전 경기가 각각 펼쳐집니다. 경기는 펜싱(에페), 수영(200m자유형), 승마(장애물), 레이저런(육상-사격) 순으로 열리며, 총 72명의 선수(남녀 36명씩)가 출전합니다.
올림픽 모토 '더 빠르게, 더 높게, 더 강하게'를 가장 잘 보여주는 종목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근대5종입니다.
고대5종은 BC 708년에 열린 18회 고대 올림픽에서 처음 실시됐으며, 맹수 사냥에 기반한 기술들인 넓이뛰기, 높이뛰기, 달리기, 원반던지기, 창던지기, 레슬링으로 구성됐습니다.
근대5종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에 의해 1912 스톡홀름 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했습니다.
쿠베르탱 남작이 고대 올림픽에서 영감을 받아 근대 종목들로 구성해 재탄생시킨 이 종목은 인간의 신체적 능력과 더불어 덕성을 갖춘 진정한 선수를 가리기 위한 시험 무대로 불리며, 올림픽 신념을 가장 잘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근대 5종은 남자 개인전만 존재했으며, 이후 남자 단체전이 헬싱키 1952에 세부종목으로 추가됐으나, 바르셀로나 1992를 끝으로 사라졌습니다.
여자 개인전은 근대5종이 올림픽 종목이 된 지 88년이 지나서야 2000년 시드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열렸습니다.
근대 5종은 원래 1일 1종 경기로 5일 동안 진행됐지만,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 운영을 위해 1일 5종 경기로 실시되고 있습니다. 레이저런 경기는 마지막에 열리며, 3종 경기의 종합 성적에 따라 출발 순서가 결정됩니다.
전웅태: 팀 코리아의 유일한 올림픽 메달리스트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은 도쿄 1964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팀 코리아는 1964년부터 2020년까지 총 10회 출전을 달성했으며, 첫 올림픽 무대였던 도쿄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최초 메달의 주인공은 바로 도쿄 2020 남자 개인전 동메달리스트 전웅태(광주광역시청)로, 2021년 8월 7일 합계 1470점을 얻어 영국의 조셉 충(1482점), 이집트의 아흐메드 엘겐디(1477점)에 이어 시상대의 마지막 자리를 꿰찼습니다.
2017년 세계선수권 챔피언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는 앞서있는 대표팀 동생 전웅태의 등을 보고 막판 스퍼트를 발휘해 최종 4위(1466점)에 오르며, 런던 2012에서 세웠던 개인 최고 기록이자 한국 최고 기록이었던 11위를 경신했습니다.
여자 에이스 김세희(BNK저축은행)가 도쿄 2020 여자부 개인전에서 최종 11위에 오르며, 한국 여자 선수로서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총 2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가 역대 올림픽 대회에서 1개 이상의 근대5종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헝가리와 스웨덴이 각각 23개와 21개로 가장 많은 메달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이 중화인민공화국에 이어 근대5종에서 올림픽 메달을 딴 사상 두 번째 아시아 NOC가 됐습니다.
파리 2024 올림픽 근대5종 경기 일정
경기 장소: 베르사유 궁전 (단, 펜싱 랭킹라운드는 파리 북역에 위치한 아레나 파리 노르)
*상세 일정은 추후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모든 시간은 현지시간. 대한민국 표준시: -7시간)
대회 13일차: 2024년 8월 8일
11:00 – 17:30
-남자 펜싱 랭킹 라운드
-여자 펜싱 랭킹 라운드
대회 14일차: 2024년 8월 9일
13:00 – 19:00
-남자 준결승
대회 15일차: 2024년 8월 10일
9:30 – 15:30
-여자 준결승
17:00 – 19:30
-남자 결승
대회 16일차 & 폐회식: 2024년 8월 11일
11:00 – 13:30
-여자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