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경기가 빈장 체육관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펼쳐집니다.
안세영이 올해 배드민턴 대회로서 가장 권위 있는 2023 세계배드민턴선수권을 비롯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인 전영오픈과 중국 오픈에서 여자 단식 타이틀을 휩쓸고, 이제 커리어 첫 아시안게임 우승에 도전합니다.
배드민턴이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이 된 이후 한국 남녀 배드민턴 통틀어 유일하게 단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방수현(1994 히로시마 대회)입니다. 남자 단식 최고 성적은 2002 부산 대회에서 이현일이 딴 은메달입니다.
지난달 9년 만에 세계선수권 남자 복식 금메달을 거머쥔 서승재-강민혁 조가 기세를 몰아 부산 대회 금메달리스트 이동수-유용성 조 이후 13년 만에 아시아 제패에 나섭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은 1966년부터 아시안게임에 추가된 혼합 복식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내왔습니다. 특히 1986 서울 대회 이후 2002 부산 대회까지 5연패를 달성한 바 있습니다.
신백철-이효정 조가 2010 광저우 대회에서 중화인민공화국 듀오를 물리치고 획득한 금메달을 끝으로 시상대 정상을 중화인민공화국에 내주었습니다.
과연, 한국 배드민턴 사상 20년 만에 세계선수권 시상대 정상에 오른 서승재-채유정 조가 이번 대회에서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으로 더욱 기세등등한 중국 대표팀의 혼합 복식 3연패를 저지할 수 있을까요?
팀 코리아는 광저우뿐만 아니라 1990년 베이징에서도 우승의 기쁨을 만끽한 바 있기에, 중화인민공화국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경기력이 기대됩니다.
배드민턴 대표팀의 활약하는 순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아래에서 일정을 미리 확인해 보세요!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배드민턴 선수단
남자부
- 전혁진(요넥스)과 이윤규(김천시청), 조건엽(성남시청), 서승재(삼성생명), 김원호(삼성생명), 강민혁(삼성생명), 나성승(김천시청), 진용(요넥스), 최솔규(요넥스), 김영혁(수원시청)
여자부
- 안세영(삼성생명), 김가은(삼성생명), 김가람(KGC인삼공사), 김소영(인천국제공항), 공희용(전북은행), 이소희(인천국제공항), 백하나(MG새마을금고), 정나은(화순군청), 김혜정(삼성생명), 채유정(인천국제공항)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주요 경기 일정
모든 시간은 한국 시간.
전 배드민턴 경기를 여기에서 알아보세요.
9월 29일 금요일
- 10:00-15:00: 여자 단체전 8강
- 18:00-23:00: 남자 단체전 8강
9월 30일 토요일
- 10:00-15:00: 여자 단체전 준결승
- 18:00-23:00: 남자 단체전 준결승
10월 1일 일요일
- 10:00-15:00: 여자 단체전 결승
- 18:00-23:00: 남자 단체전 결승
10월 5일 목요일
- 10:00-16:00: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8강
- 18:00-23:00: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8강
10월 6일 금요일
- 10:00-16:00: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준결승
- 18:00-23:00: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준결승
10월 7일 토요일
- 15:00-21:00: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결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