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이 9월 10일 중화인민공화국 창저우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3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중국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2-0(21-10, 21-19)으로 꺾고, 29년 만에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안세영에 앞서 방수현이 1994년 남녀 통틀어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으로 중국오픈 단식에서 타이틀을 거머쥔 바 있으며, 중국오픈 남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국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승재-채유정 조도 중국오픈 혼합 복식 결승에서프랑스 듀오를 상대로 세트 스코어 2-0(21-19, 21-12) 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이 듀오는 이용대-이효정 조가 2008년과 2009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중국오픈 혼합 복식 시상대 정상에 선 한국 선수가 되었습니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지난 달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2023 세계개인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20년 만에 한국에 혼합 복식 금메달을 안겨 주기도 했습니다.
백하나-이소희 조는 여자 복식 결승에 올랐지만, 중화인민공화국의 천칭천-지아이판 조에 0-2(11-21, 17-21)로 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강민혁-서승재 조는 남자 복식 준결승에서 말레이시아의 아론 치아-소위익 조에 패해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안세영의 2023 시즌: 1~9월
9번의 우승
- 1월 인도오픈(슈퍼 750) - 준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슈퍼 500) - 준우승: 카롤리나 마린(ESP)
- 3월 전영오픈(슈퍼 1000) - 준우승: 천위페이(CHN)
- 6월 태국오픈(슈퍼 500) - 준우승: 허빙자오(CHN)
- 6월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 준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7월 코리아오픈(슈퍼 500) - 준우승: 타이츠잉(TPE)
- 7월 일본오픈(슈퍼 750) - 준우승: 허빙자오(CHN)
- 8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 준우승: 카롤리나 마린(ESP)
- 9월 중국오픈(슈퍼 1000) - 준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2번의 준우승
-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 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3월 독일오픈(슈퍼 300) - 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