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 올림픽이 열리는 2022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반세기 전, 아시아에서 처음 열리는 동계 올림픽 성화대에 성화가 타올랐습니다. 삿포로 1972는 일본뿐만 아니라 아시아에서 처음 열린 동계 올림픽이었습니다. 일본 홋카이도에 있는 최북단 대도시, 삿포로는 35개국 1,006명의 선수들을 맞이했습니다. 역사적인 삿포로 동계 올림픽은 수많은 일본과 아시아 동계 종목 선수들에게 잊을 수 없는 유산을 남겼습니다.
삿포로 올림픽 개최 50주년을 기념하며, 아시아 첫 번째 동계 올림픽을 돌아봅니다.
히노마루 히코타이
고국에서 동계 금메달을 따는 것은 극소수의 선수들만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영광 중 하나입니다.
스키 점프 선수 **가사야 유키오**는 삿포로 1972 노멀힐 경기에 출전해 역사적인 우승을 차지했고, 일본선수 최초로 동계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거는 영광을 누렸습니다. 그의 동료 **곤노 아키츠구**와 **아오치 세이지**도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해 일본이 시상대를 싹쓸이했습니다. 일본이 스키점프 시상대를 휩쓴 이 장면은 일본 국민들과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이 세 선수는 엄청난 업적을 남겨 '히노마루 히코타이'(일본의 비행중대)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일본 내 스키점프 열풍을 불러일으키며 다음 세대 선수들이 배출되는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하라다 마사히코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나가노 1998 남자 스키점프 라지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삿포로 동계 올림픽이 개최된 해와 같은 해인 1972년 삿포로에서 태어난 **가사이 노리아키**는 스키 점프 전설 중 한 명으로, 평창 2018에 출전해 사상 최초로 8회 연속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선수가 됐습니다. 가사이 노리아키는 알베르빌 1992에서 데뷔했고, 릴레함메르 1994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첫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그는 41세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출전한 소치 2014 라지힐에서 개인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의 열정은 아직도 식지 않아 9번째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속가능한 50년
일본에서 열리는 역사적인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삿포로에는 인프라와 올림픽 경기장이 개발되었습니다.
미야노모리(노멀힐)와 오쿠라야마(라지힐) 스키점프대는 삿로포 1972 대회에서만 사용된 것이 아니라, 세계선수권 대회와 월드컵 스키점프와 노르딕 복합 경기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_마코마나이 공원_에는 야외경기장과 실내경기장, 두 개의 복합경기장이 있습니다. 야외경기장은 50년 전 동계 올림픽 개막식과 스피드스케이팅 경기를 개최했습니다. 현재도 겨울이면 이 경기장에서 스피드스케이팅 경기가 열리며, 겨울이 아닌 계절에는 축구와 육상, 테니스 경기가 열리기도 합니다.
실내경기장은 하계 종목으로는 배구와 유도 등의 경기가 개최되며, 동계 종목으로는 삿포로 1972에서 처럼 아이스하키 경기와 피겨스케이팅 경기가 열립니다. 경기장은 콘서트나 다른 문화 행사를 개최하는 데 사용되기도 합니다.
마코마나이 실내 경기장이 어떻게 아이스링크로 바뀌는지 아래 링크에서 알아보세요.
올림픽이 열리기 1년 전, 삿포로 시에는 새로운 지하철 시스템이 개통되었습니다. 지하철은 남쪽과 북쪽을 연결해, 올림픽 가족이 이동하는 데 도움을 주었고, 폭설로 인한 만성 교통정체를 해결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삿포로는 50년이 지난 뒤에도 지속되는 유산을 남겼고, 국내외 여행객들을 끌어모으는 최고의 겨울 스포츠 여행지로 명성을 얻었습니다.
아시아에서의 동계스포츠 여정은 계속된다
삿포로 1972의 성공에 이어서, 일본은 나가노 1998을 유치해 아시아 두 번째 동계 올림픽도 개최했습니다. 나가노 올림픽이 열린지 20년이 지난 뒤 대한민국은 평창 2018을 개최해 아시아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두 번째 나라가 되었습니다.
다음은 무대는?
삿포로 1972 올림픽이 열린 지 50년이 지났고, 베이징에서 동계 올림픽을 개최해 전세계 선수들을 초대합니다. 중국의 수도인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도시가 됩니다. 다음 장으로 넘어갈 준비가 되셨나요?
**베이징 2022**는 2월 4일에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