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는) 너무 어렸을 때라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래도 경기장에 직접 와보니깐, 기억이 조금씩 나는 것 같아요." (신지아, Olympics.com)
2008년 3월생 신지아가 하뉴 유즈루, 테사 버추-스콧 모이어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출전한 평창 2018 무대이자 현 강원 2024 경기장인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역사를 쓸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회 8일차인 오늘(1월 27일), 남자 싱글과 페어 경기와 함께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의 막이 오릅니다.
신지아는 Olympics.com에 "제 나이 때 딱 한 번 나갈 수 있는 대회이기도 하고, 또 올림픽 대회는 처음이어서 되게 뜻깊은 무대이기에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 피겨 사상 처음으로 여자 싱글에 한국 선수 두 명이 출전하는데요. 또 다른 한 명은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는 김유성입니다.
신지아는 "우리나라 선수가 함께 있어서 더 재밌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열심히 으쌰으쌰 할 것 같아요"라고 전했습니다.
4년 전, 유영이 로잔 2020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동계 청소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에서 금메달리스트가 됐기에, 개최국의 피겨스타 신지아에게 더욱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신지아는 "일단 제가 준비한 것들을 다 보여주는 것이 제 목표에요"라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베이징에서 열린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2회 연속 은메달을 딴 이후, 이번 대회를 위해 더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대회 하나하나 끝날 때마다, 제가 부족했던 부분을 찾고, 그런 부분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일단 이번 청소년 올림픽에 오기 전에, 예쁘게 표현하려는 등 프로그램적으로 많이 연습하고 왔어요."
신지아는 쇼트프로그램 곡으로 오드리 햅번 주연의 1950년대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하오의 연정'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매혹의 왈츠'를 선곡했으며, 프리스케이팅 곡으로는 영화 '안녕, 헤이즐' OST '낫 어바웃 엔젤스(Not About Angels)'에 맞춰 한층 더 감성적인 연기를 선보입니다.
신지아가 말하는 이번 대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쇼트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노래도 예쁘고, 예쁜 안무이기 때문에 통통 튀는 매력이 있어요."
"프리 프로그램은 우아하고, 아련한 연기여서, 그런 부분을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신지아가 한국 피겨스케이팅에 2연속 YOG 금메달을 안겨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일본의 시마다 마오와의 경쟁을 이겨내야만 합니다.
4회전 점프를 구사하는 시마다 마오는 2022/23 및 2023/24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대회에서 신지아를 제치고 2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만 아니라 2023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도 시상대 정상에 오른 바 있습니다.
그러나 신지아는 자신과의 싸움에 집중하고 싶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경쟁에 집중하기보다는 저 자신, 제 경기에 더 집중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신지아, Olympics.com)
"메달을 따게 되면 너무 기쁘겠지만, 그 메달을 위해서는 지금 더 열심히 해야 할 때이기에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어요."
신지아가 만 17세가 되어 시니어 무대를 밟을 수 있는 2026년에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이 열리는데요, 피겨 최고 유망주는 올림픽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얼마 남지 않았기에, 열심히 준비를 해야할 것 같아요. 청소년 올림픽도 올림픽이기에, 지금 많은 경험을 해서 올림픽도 출전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신지아의 프로그램
- 쇼트프로그램: 매혹의 왈츠 – 영화 '하오의 연정' OST
- 프리스케이팅: 낫 어바웃 엔젤스(Not About Angels) – 영화 '안녕, 헤이즐' OST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신지아의 경기 일정
- 1월 28일 일요일: 16:10-18:45 -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 1월 30일 화요일: 14:30-17:35 -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 2월 1일 목요일: 11:30-17:30 - 팀 이벤트
팀 코리아의 역대 동계 YOG 피겨스케이팅 메달
로잔 2020: 금메달 🥇 여자 싱글 - 유영
팀 코리아의 역대 동계 YOG 피겨스케이팅 성적
인스브루크 2012
- 남자 싱글: 이준형 4위
- 여자 싱글 : 박소연 4위
릴레함메르 2016
- 남자 싱글: 차준환 5위
- 여자 싱글: 변지현 7위
로잔 2020
- 남자 싱글: 차영현 5위
- 여자 싱글: 유영 1위
강원 2024 피겨스케이팅: 팀 코리아
남자 싱글
- 김현겸(한광고등학교)
여자 싱글
- 신지아(영동중학교), 김유성(평촌중학교)
아이스댄스
- 김지니, 이나무(이상 경기도빙상경기연맹)
강원 2024: 경기 시청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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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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