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대회 12일차: 16년 만에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오른 한국 남자 태권도

기사작성 Olympic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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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Taejoon - paris 2024 podium
촬영 2024 Getty Images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12일차에도 한국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됐습니다.

Olympics.com과 함께 8월 7일 화요일에 열린 파리 2024 대회 12일차 주요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파리 2024 대회 12일차: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결과

1. 남자 높이뛰기

결선에 올라간 12명의 선수 중 5명 만이 예선에서 2.27m를 기록했습니다. 무타즈 에사 바르심, 우상혁 그리고 아카마츠 료이치는 2.27m를 2차 시기만에 넘었으나, 미국의 셸비 매큐언과 뉴질랜드의 해미시 커 만이 1차 시기에 넘었습니다.

잔마르코 탐베리는 파리로 오기 직전 신장 결석으로 인해 고열에 시달렸습니다. 다행히 오늘은 36도대로 정상 온도였지만, 당연히 정상적인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해 2.27m에서 1, 2, 3차 시기 모두 실패해 예선의 기록은 2.24m에 그쳤습니다.

그러나 우상혁도 탐베리도 결선을 향해 더 큰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2. 스포츠클라이밍

올림픽예선시리즈에서 우승을 하며 볼더 및 리드 종목에서 메달을 기대했던 이도현이, 리드 12점 지점에서 미끄러져 볼더 및 리드 합산 46.0의 점수로 결승 진출에 실패, 그의 첫 올림픽 레이스를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

3. 다이빙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린 남자 3m 스프링보드 준결승에 우하람과 이재경이 나란히 출전해 우하람은 432점 9위로 결승진출에 성공, 이재경은 366.50점 17위에 올라 아쉽게 준결승 경기를 마지막으로 그의 첫 올림픽을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여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나선 여자 다이빙 에이스 김수지가 5라운드 합계 285.50점 11위로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8월 8일(현지시간) 우하람은 결승에서, 그리고 김수지는 준결승에서 한국 다이빙 사상 첫 메달을 목표로 다시 한 번 물 위에서 높이 뛰어오를 예정입니다.

4. 탁구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이 아레나 파리 쉬드 4에서 열린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에서 중화인민공화국에 패해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올림픽 여정을 마감했습니다.

세계 최강 중국을 너무 일찍 만나버린 대진 탓에 이번 대회에서 중국팀을 상대로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친 장우진, 임종훈, 조대성의 올림픽 도전이 여기서 멈췄습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아쉽지만 리우 2016, 도쿄 2020에 이어 파리 2024까지 단체전에서 빈손으로 돌아와 다음 올림픽 대회를 기약해야 했습니다.

5. 남자 태권도

박태준이 남자 58kg급에서 한국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남자 태권도에서 한국 선수가 16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인생 첫 올림픽 무대인데 관중이 이렇게 많은 경기장에서 시합을 하게 돼서 굉장히 기분이 좋았고, 뜻깊었던 것 같고, 저한테 힘이 많이 되는 재밌는 시합이었던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