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 2023 진주 아시아선수권: 드디어 개막! 첫 메달의 주인공은?

오는 5월 3일부터 13일까지 경상남도 진주시에서 열리는 2023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에는 올림픽 예선 포인트가 걸려 있으며 세계 정상급 역도선수들이 출전합니다. 개막일에 펼쳐진 경기의 메달리스트들과 한국 선수단의 성적을 확인해 보세요. 

2 기사작성 2023년 5월 5일 | 정훈채
중화인민공화국의 허우즈휘
(2021 Getty Images)

금요일 (5월 5일) 오전부터 진주시 초전동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1일차 경기를 통해 세 체급에서 메달의 주인이 가려졌습니다.

먼저 오전 11시에 열린 여자 45kg급에서는 7명의 선수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습니다. 베트남의 콩미푸엉 선수는 인상 2차 시기에서 역기를 들어올리다가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3차 시기에서도 실패를 하면서 관중들의 탄식을 자아냈고, 안타깝게도 이어진 용상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용상 마지막 시기에서 거뜬히 100kg을 들어올리며 압도적인 기량을 뽐낸 태국의 시리위몬 프라몽콜이 합계 177kg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오후 3시에 시작된 남자 55kg급 경기에서는 관중석 한쪽을 차지한 동포들의 열광적인 응원에 기세가 오른 베트남 선수들이 선전했는데요, 용상과 인상에서 각각 1위에 오른 도투퉁응고손딘이 결국 금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세계 기록 (인상 96kg, 합계 213kg) 보유자인 중화인민공화국의 훠즈후이가 출전해 관심이 집중된 이날 마지막 경기, 여자 49kg급 A조에서는 훠즈후이가 인상에서 93kg을 들어올린 데 이어 대표팀 동료 장후이화가 94kg을 들어올리며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습니다.

용상 1차 시기에서 훠즈후이가 107kg을 들어올리자 장후이화가 110kg을 성공시키며 팽팽히 맞섰고, 2차 시기에서 각각 111kg과 113kg을 들어올린 두 선수의 승부는 결국 3차 시기에서 120kg으로 세계 신기록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한 장후이화의 승리로 마무리됐습니다.

오늘 경기 결과: 5월 5일 금요일

여자 45kg

금메달🥇 시리위몬 프라몽콜 (THA) - 인상 77kg, 용상 100kg, 합계 177kg

은메달🥈 로즈 진 라모스 (PHI) - 인상 73kg, 용상 88kg, 합계 161kg

동메달🥉 시티 나피사툴 하리로 (INA) - 인상 71kg, 용상 88kg, 합계 159kg

남자 55kg

금메달🥇 도투퉁 (VIE) - 인상 116kg, 용상 147kg, 합계 263kg

은메달🥈 응고손딘 (VIE) - 인상 117kg, 용상 143kg, 합계 260kg

동메달🥉 아를리 촌 테이 (KAZ) - 인상 117kg, 용상 141kg, 합계 258kg

여자 49kg

금메달🥇 장후이화 (CHN) - 인상 94kg, 용상 113kg, 합계 207kg

은메달🥈 훠즈후이 (CHN) - 인상 93kg, 용상 111kg, 합계 204kg

동메달🥉 수로드차나 캄바오 (THA) - 인상 90kg, 110kg, 합계 200kg

한편, 이보다 앞서 열린 여자 49kg급 B조 경기에 나선 대한민국의 신재경은 인상 81kg, 용상 103kg, 합계 184kg을 들어올리며 2위에 올랐고 전체 순위에서는 7위를

내일 경기 일정: 5월 6일 토요일

11:00 - 남자 61kg (B그룹)

15:00 - 여자 55kg (A그룹)

18:00 - 남자 61kg (A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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