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인 만큼 좀 더 순간순간을 생생하게 느껴보려고 했고 기억에 남도록 하려고 했어요. 쇼트와 프리프로그램의 모든 순간을 즐겼고, 2018년보다 더 즐거웠어요."
차준환은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99.51점과 프리스케이팅의 182.87점을 받아 합계 282.38점을 기록했고 최종 5위로 베이징 2022 대회를 마쳤습니다. 많은 이들이 그가 세운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 그의 두 번째 올림픽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팀 코리아의 피겨 왕자는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마친 뒤 시종일관 웃으며 모든 인터뷰에 응했으며 표정만으로도 알 수 있듯이 자신의 목표를 달성해 굉장히 만족한 올림픽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그가 말한 '목표'는 단순히 개인 최고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세계인의 축제의 장을 즐기는것'이 었습니다.
"올림픽에 임하기 전에 저 스스로에게 물어봤던 게 있었어요. 내가 지금 이 경기에서 무엇을 원하는가라고 생각했을 때, '세계인의 축제 올림픽을 즐기자'라는 마음으로 임했어요. 그런 마음으로 집중을 했더니 더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요."
그렇기에 그는 프리스케이팅에서 나온 첫 번째 점프의 실수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연기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 아닐까요?
"초반에 실수가 나왔지만, 다음 요소들에 집중하려고 했고, 다행히 무사히 마쳤죠. 여긴 올림픽이잖아요. 그래서 매순간을 즐기려고 노력했고, 그렇게 할 수 있어서 만족스러워요."
차준환의 베이징 2022 목표 덕분에 모두가 올림픽 정신을 되돌아볼 기회를 가졌기에, 대회 6일차의 베스트 모먼트로 선정합니다.
올림픽 정신 이란?
"스포츠를 통해서 심신을 향상시키고 문화와 국적 등 다양한 차이를 극복하며 우정, 연대감, 페어플레이 정신을 가지고 평화롭고 더 나은 세계의 실현에 공헌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