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안세영·서승재, BWF 올해의 남녀 선수 영예

안세영과 서승재가 12월 11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남녀 선수로 선정되며,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남녀 선수가 동반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2 기사작성 Olympics.com
An Seyung-Seo Seungjae become the BWF Players of the Year 2023
(Composite image, original photos BWF)

안세영이 2019년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지 4년 만에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안세영은 올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개인전배드민턴선수권 여자 단식 우승, 29년 만에 아시안게임 2관왕 등을 포함해 10회 우승을 달성했고, 한국 배드민턴 사상 27년 만에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안세영의 수상과 더불어, 서승재가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이자 2020 도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빅토르 악셀센을 제치고 올해의 남자 선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서승재는 올해 8월 채유정과 함께 나선 세계개인전배드민턴선수권 혼합 복식에서 20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에 메달을 선사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강민혁과 함께 남자 복식 금메달도 합작하며, 세계선수권 사상 24년 만에 처음으로 2관왕을 차지한 남자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의 전신 국제배드민턴연맹(IBF) 시절인 1998년부터 시상된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2002년 김동문이 한국 선수 최초로 수상했고, 이듬해 라경민과 함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습니다.

BWF는 2008년부터 남녀 선수를 따로 시상하기 시작했으며,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안세영과 서승재가 남녀 올해의 선수상을 동반 수상한 한국 선수가 됐습니다.

안세영의 2023 시즌

우승 10회

  • 1월 인도오픈(슈퍼 750) - 준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슈퍼 500) - 준우승: 카롤리나 마린(ESP)
  • 3월 전영오픈(슈퍼 1000) - 준우승: 천위페이(CHN)
  • 6월 태국오픈(슈퍼 500) - 준우승: 허빙자오(CHN)
  • 6월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 준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7월 코리아오픈(슈퍼 500) - 준우승: 타이츠잉(TPE)
  • 7월 일본오픈(슈퍼 750) - 준우승: 허빙자오(CHN)
  • 8월 세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 준우승: 카롤리나 마린(ESP)
  • 9월 중국오픈(슈퍼 1000) - 준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제19회 아시안게임 - 준우승: 천위페이(CHN)

준우승 2회

  • 1월 말레이시아오픈(슈퍼 1000) - 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 3월 독일오픈(슈퍼 300) - 우승: 야마구치 아카네(JP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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