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어울리는 겨울 스포츠 영화와 시리즈

연말 휴가철은 기분이 좋아지는 텔레비전 시리즈나 영화를 보기에 딱 좋은 시기입니다. 베이징 2022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분위기에 푹 빠지고 싶으시다면, 마침 잘 됐네요. Olympics.com이 선정한 겨울 스포츠 무비 리스트를 참고하세요.

3 기사작성 Sheila Viei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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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Getty Images)

전세계 대부분 지역에서 연말 휴가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좋은 음식, 선물, 가족 모임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죠. 휴가철과 올림픽의 분위기를 이어가는 데 도움이 될 만한 10편의 스포츠 영화와 올림픽 채널 다큐멘터리를 소개합니다.

영화

쿨 러닝 (Cool Runnings)

겨울 스포츠의 고전으로 자리잡은 “쿨 러닝”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꿈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캘거리 1988 동계 올림픽에 출전한 전설적인 자메이카 4인 봅슬레이 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1993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는 원래 드라마로 기획되었지만, 세계 최대의 대회를 불과 수 개월 앞두고 봅슬레이를 배우게 된 자메이카 선수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 영화로 제작되었습니다.

기적 (Miracle)

아이스하키 팬이라면 반드시 봐야하는 이 영화는 ‘빙상의 기적’으로 불리는 실제 사건을 다룬 2004년 작품입니다. 레이크 플래시드 1980 동계 올림픽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미국 남자 대표팀이 소비에트 연방을 물리치고 통산 2번째 금메달을 차지하는 이변을 일으켰죠. 커트 러셀이 브룩스 감독으로 출연한 이 영화는 실제 아이스하키 선수들을 캐스팅해서 경기 장면을 사실적으로 묘사했습니다.

얼음의 성 (Ice Castles)

1979년 아카데미상 최우수 주제곡 부문에 후보로 선정되었던 이 피겨스케이팅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건 아니지만, 전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주인공은 렉시라는 유망한 스케이트 선수인데요, 넘어지면서 머리를 다치는 바람에 시력을 잃고 맙니다. 그녀의 남자친구였던 닉은 렉시가 빙판으로 돌아와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낭만적인 휴가철 분위기에 어울리는 탁월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죠.

독수리 에디 (Eddie the Eagle)

동계 올림픽의 또다른 신데렐라 스토리인 이 작품은 카리스마 넘치는 마이클 에드워즈의 자전적 영화로 2016년에 개봉했습니다. 원래 석고보드 시공자였던 그는 영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스키점프 종목에 출전해 캘거리 1988 대회를 빛냈습니다.

두꺼운 안경을 쓴 채 “제가 독수리처럼 날았다고 말씀드리고 싶지만, 아마도 타조처럼 보였을 거예요”라고 재치있는 농담을 던지곤 했던 ‘독수리 에디’는 동계 올림픽 역사상 가장 인기있는 선수가 됐지만, 자신이 출전한 두 대회에서 모두 최하위를 기록하는 데 그쳤습니다.

(2016 Getty Images)

올림픽 채널의 영화와 시리즈

나가노 테이프 (The Nagano Tapes)

나가노 1998 대회에서 체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역사적인 금메달을 차지한 순간이 2018년에 제작된 이 다큐멘터리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역사적인 순간들을 담은 독점 영상과 체코 선수들의 인터뷰도 확인하세요.

하얀 서킷 (Cirque Blanc)

알파인 스키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미니시리즈 ‘하얀 서킷’을 놓치지 마세요. 이번에 새로 시작하는 시즌에는 테사 월리, 티파니 고티에, 로만 미라돌리 등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 선수들이 출연합니다.

우리는 하나다 (We Are One)

이 다큐멘터리는 전세계의 응원을 한몸에 받았던 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평창 2018 대회에서 여자 아이스하키 종목에 출전한, 역사적인 코리아 단일팀 말이죠. 올림픽 정신을 상징하는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하프파이프 하이프 (Halfpipe Hype)

스노보드 팬들이라면 이 시리즈를 놓치고 싶지 않을 겁니다. 히라노 아유무, 체이스 조지, 매디 마스트로, 레일라니 에텔, 딜란 마리노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출연하며, 스노보드의 독특한 매력을 탐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엣지에서 (On Edge)

연휴 기간에 정주행할 수 있는 피겨 스케이팅 시리즈라고요? 그건 못참죠! 프랑스 페어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기욤 시제롱 등 5개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선수들이 캐나다 몬트리올의 빙상 아카데미에서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보세요.

겨울 트랙 (Winter Tracks)

감동적인 이야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시리즈가 완벽한 선택일 겁니다. 전세계에서 모인 여섯 명의 운동선수들이 불가능은 없다는 걸 보여줍니다. 처음 두 번의 에피소드에는 암을 극복한 푸에르토리코의 윌리엄 플래허티와, 농장에서 일하다가 아이스하키 선수로 변신한 핀란드의 예니 히리코스키가 출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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