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올림픽 예선: 마지막 기회에 도전하는 한국

파리 2024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9월 16일부터 25일까지 폴란드에서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 예선 토너먼트에 출전합니다.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있는 한국 대표팀이 파리 2024 본선을 향한 희망을 이어나갈 수 있을까요? 

2 기사작성 Olympics.com
Team Korea women's volleyball
(2021 Getty Images)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오늘 (9월 14일) 오전 폴란드로 출국해 16일부터 25일까지 우치에서 열리는 파리 2024 여자 배구 예선 토너먼트에 출전합니다.

지난 12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이번 대회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곤살레스 감독은 이달 초 종료된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참가했던 선수들 14명을 그대로 선발해 올림픽 예선에 나서게 됩니다.

파리 2024 여자 배구 예선 토너먼트: 한국 국가대표 명단

  •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 리베로: 김연견(현대걸설), 문정원(한국도로공사)
  • 미들 블로커: 박은진(정관장),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정관장)
  • 아포짓 스파이커: 이선우(정관장)
  •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 권민지(GS칼텍스), 박정아(페퍼저축은행), 이한비(페퍼저축은행), 표승주(IBK기업은행)

도쿄 2020 대회 이후 세대 교체 과정에서 난항을 겪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 시즌까지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무대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최근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3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도 역대 최악의 성적인 6위에 그치면서 좀처럼 하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은 이번 파리 2024 여자 배구 예선 토너먼트에서 C조에 배정됐는데요, 이탈리아, 폴란드, 독일, 미국, 콜롬비아, 태국, 슬로베니아와 차례로 맞붙어 조 2위 안에 들어야 파리행 티켓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파리 2024 여자 배구 예선 토너먼트: 한국 경기 일정

  • 9월 17일 03:45 한국 - 이탈리아
  • 9월 18일 00:30 한국 - 폴란드
  • 9월 19일 18:30 한국 - 독일
  • 9월 20일 21:30 한국 - 미국
  • 9월 22일 18:30 한국 - 콜롬비아
  • 9월 23일 21:30 한국 - 태국
  • 9월 24일 18:30 한국 - 슬로베니아

*한국 시간 기준

한편, 국제배구연맹(FIVB)이 주관하는 파리 2024 올림픽 여자 배구 예선에는 총 24개 팀이 참가해 3개 조로 편성된 후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팀당 7경기를 치러 순위를 가리는데요, 조 편성은 지난 3월 스위스 로잔에서 진행된 추첨에 따라 다음과 같이 확정된 바 있습니다.

파리 2024 여자 배구 예선 토너먼트 (개최국)

  • A조 (중국) - 중화인민공화국, 세르비아, 도미니카공화국, 네덜란드, 캐나다, 체코, 멕시코, 우크라이나
  • B조 (일본) - 일본, 브라질, 튀르키예, 벨기에, 불가리아, 푸에르토리코, 아르헨티나, 페루
  • C조 (폴란드) - 폴란드, 이탈리아, 미국, 독일, 태국, 콜롬비아, 대한민국, 슬로베니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