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배구 2023 VNL: 한국, 태국에 패하며 시즌 4연패 수모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시즌 네 번째 경기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예선 1주차 경기에서 4전 전패를 당하며 최하위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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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Getty Images)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6월 4일 (현지 시간) 오후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예선 라운드 1조 4차전에서 태국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습니다.

주장 박정아가 선발로 복귀한 한국은 첫 세트를 17-25로 내준 뒤 2세트에서 접전을 펼친 끝에 듀스까지 몰고갔지만 결국 26-28로 패하면서 또다시 완패를 당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3세트에서는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21-21까지 균형을 유지했지만 막바지에 연이은 범실로 무너지면서 21-25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한국은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가 블로킹 3회 포함 14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연과 미들 블로커 이주아가 각각 9점과 8점을 올렸습니다.

대회 1주차에서 4전 전패를 당하며 크로아티아와 나란히 최하위에 자리한 한국은 이제 브라질로 건너가 예선 2주차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첫 세트를 16-25로 내준 한국은 2세트에서 한때 7점 차로 앞서나가며 전세를 뒤집는 듯했지만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5-27로 패했고, 이어진 3세트에서 11-25로 무너지면서 3연패의 늪에 빠졌습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공격 득점에서 36-37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블로킹에서 3-15로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고 20차례의 범실을 기록하면서 결국 미국의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주장 박정아가 결장한 가운데 표승주가 득점 9점, 블로킹 2회로 11점을 올리며 선전했고, 정호영, 김미연, 박은진, 문지윤 등이 고루 득점하면서 한국 시간으로 일요일 저녁 8시에 열리는 태국전을 앞두고 첫 승리에 대한 희망을 이어나갔습니다.

튀르키예와의 개막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비교적 쉬운 상대로 여겨졌던 캐나다를 상대로 또다시 패하면서 부진을 거듭했습니다.

김미연과 박정아가 각각 8득점과 7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친 한국은 이날 공격 포인트 18점을 올린 캐나다의 미들 블로커 레인 반 버스커크와 주장 알렉사 그레이를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결국 한국은 세트 스코어 0-3(17-25, 16-25, 18-25)으로 완패하면서 개막 이후 2연패의 늪에 빠졌고, 16개 참가국 중 크로아티아와 나란히 승점 0점으로 최하위로 내려앉았습니다.

한국은 이번 주말 동안 미국에 이어 태국과 경기를 치를 예정입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이 5월 31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시즌 개막전에서 홈 팀 튀르키예에 세트 스코어 0-3으로 패했습니다.

예선 라운드 1조 첫 경기인 튀르키예와의 맞대결에서 한국은 첫 세트를 14-25로 내준 데 이어 두 번째 세트에서 17-25로 패하며 궁지에 몰렸는데요, 3세트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4-26으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윤과 주장 박정아가 각각 9득점과 5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이끈 가운데, 이주아, 강소휘, 표승주 등이 3점씩 올리며 분전했지만 튀르키예를 넘어서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2023 VNL 예선 1주차 대한민국 일정 및 결과

세터: 김다인(현대건설), 김지원(GS칼텍스), 염혜선(KGC인삼공사)
리베로: 문정원(한국도로공사), 신연경(IBK기업은행)
미들 블로커: 박은진(KGC인삼공사), 이다현(현대건설), 이주아(흥국생명), 정호영(KGC인삼공사)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GS칼텍스), 김다은(흥국생명), 김미연(흥국생명), 박정아(한국도로공사), 정지윤(현대건설), 표승주(IBK기업은행)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GS칼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