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배구연맹(FIVB)이 파리 2024 대회에 출전할 여섯 팀을 가리는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OQT)에 출전할 24개 팀의 명단을 오늘 (10월 17일) 발표했습니다.
프랑스와 러시아를 제외한 24개 팀은 8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2023년 9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OQT에 참가합니다. 각 조의 1위와 2위 팀이 본선에 진출하게 됩니다.
브라질이 10월 17일 현재 세계 랭킹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그 뒤를 이탈리아가 바짝 뒤쫓고 있고 세르비아는 3위, 미국은 4위에 각각 올라 있습니다. 순위표 아래쪽에서는 25위 슬로베니아와 26위 페루가 간신히 예선전에 합류했습니다. 프랑스는 다음 올림픽 대회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올랐고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참가할 수 없습니다.
각국 배구협회들은 OQT 참가 여부를 2022년 12월 초까지 FIVB에 통보해야 합니다.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올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4강 진출을 이끈 라바리니 호의 수석 코치였던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습니다.
그러나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대표팀에서 물러난 김연경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더 컸습니다. 새 주장 박정아가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 대표팀은 2022 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12전 전패로 마치며, VNL이 2018년에 출범한 이후 사상 처음으로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이 되는 불명예를 안게 됐습니다.
박정아는 9월 23일부터 10월 15일까지 네덜란드와 폴란드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2022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 앞두고 1승을 거두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표팀은 2022 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 4연패를 기록했지만, 조별리그 5차전 마지막 경기에서 크로아티아를 가까스로 꺾고 1승을 신고 함께 세사르호는16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여자 대표팀은 올해의 실패를 교훈 삼아 내년 9월부터 올림픽 퀄리파잉 토너먼트(OQT)를 통해 본격적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사냥에 나섭니다.
파리 2024 대회 여자 배구 본선 진출 과정
24개 팀이 8개국씩 3개조로 나뉘어 경쟁하는 OQT를 통과한 6개 팀이 파리 2024 올림픽 대회 본선에 직행합니다. 각 조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한 팀들은 12개 팀이 참가하는 파리 2024 여자 배구 종목에 출전하게 됩니다.
프랑스는 개최국 자격으로 올림픽 본선에 참가합니다. 나머지 5장의 올림픽 티켓은 다음의 순서에 따라 2024 발리볼네이션스리그 (VNL) 예선 종료 시점의 FIVB 세계 랭킹 상위 5개 팀에게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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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에 진출한 국가가 없는 대륙의 연맹에 소속된 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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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행을 확정짓지 못한 상위권 팀
일본이 OQT를 개최할 첫 번째 나라로 확정됐습니다. 여자 배구 팀이 2023년 9월 16일부터 24일까지 경기를 펼치며, 남자 배구 팀 경기는 2023년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릴 예정입니다. OQT 조편성은 2022년 10월 19일에 정해집니다.
여자 올림픽 예선 대회에 초청된 국가들
*주: 각국 배구연맹들은 OQT 참가 여부를 FIVB에 통보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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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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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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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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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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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인민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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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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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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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OQT 출전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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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니카공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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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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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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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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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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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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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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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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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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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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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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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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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 2024 개최국 자격으로 본선에 진출해 OQT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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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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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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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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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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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이 랭킹은 2022년 10월 17일 기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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