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대회 1일차: 한국 대표팀의 주요 경기 결과 [청소년 올림픽]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 청소년 올림픽인 강원 2024 대회가 1월 19일 금요일에 개막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수확했는데요, Olympics.com에서 한국 선수단의 대회 1일차 경기 결과를 한눈에 알아보세요.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이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대한민국 강릉, 평창, 횡성, 정선에서 펼쳐집니다.
팀 코리아는 1월 20일 토요일 강원 2024 대회 1일차에 2개의 메달(금1, 은1)과 함께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그 밖에도 '팀 킴'의 후예인 의성 출신의 '갈릭 키즈' 믹스팀 대표팀이 브라질을 17-1로 꺾고, 루지 남매가 청소년 올림픽 동반 출전을 달성했습니다.
아래에서 팀 코리아의 주요 활약상을 돌아보고, 전 경기 결과도 확인해 보세요.
강원 2024 대회 1일차: 팀 코리아 메달리스트
쇼트트랙 남자 1500m
금메달🥇 주재희
동메달🥉 김유성
쇼트트랙: "역시 스케이트는 한국이죠"
역시 첫 번째 팀코리아 메달의 주인공들은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탄생했습니다.
먼저, 유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힌 강원 2024 개회식 선수 대표 정재희가 여자 1500m 준준결승과 준결승을 1위로 통과한 뒤, 파이널 A에서도 기세를 몰아 메달에 도전했습니다.
그러나 중화인민공화국 대표팀의 예상치 못한 작전으로 호된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양징루가 먼저 전력 질주로 치고 나오면서, 후발 주자를 한 바퀴 따라잡고 결승선을 통과했고, 그로 인해 정재희는 바퀴 수를 착각해 결국 최종 7위로 이번 대회 첫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그러나 주재희가 아쉬운 레이스를 펼친 한국 여자 대표팀 몫까지 힘을 냈고, 마치 6년 전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을 떠올리게 하듯 남자 1500m에서 팀 코리아에 대회 첫 금메달을 거머쥐며, 강릉 아이스 아레나의 관중들을 열광시켰습니다.
이번엔 중화인민공화국 선수의 견제를 잘 이겨낸 주재희는 쇼트트랙 강국 유망주 답게 이렇게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역시 스케이트는 한국이죠."
김소윤·김하윤: 루지 남매의 청소년 올림픽 출전
김소윤(2007년생)·김하윤(2008년생) 남매가 동계 청소년 올림픽 루지 경기에 동반 출전했습니다.
누나 김소윤이 먼저 30명 중 9위로 여자 싱글 경기를 마친 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에 출전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어떻게 보면 제가 맨 처음에 루지할 때부터 항상 꿈꿔왔던 목표였기도 하고, 물론 메달권은 노리고 한 대회긴 하지만 그래도 후회 없이 해서 잘 마쳤다고 생각합니다."
김소윤은 이후 부모님에게 감사인사를 전하며 끝내 눈물을 흘렸습니다.
"부모님에게 항상 죄송해요…부모님은 제가 항상 1등 안해도, 제가 맨날 1등이라고 생각해주시기에 항상 감사드리고, 제가 자랑스럽습니다."
남자 더블에 출전하는 동생 김하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던 것 많이 봐 왔고 또 많이 고뇌해서 지금까지 온 걸 잘 알기 때문에 실수하지 말고 또 잘 못하더라도, 그냥 저처럼 울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누나의 응원을 받은 동생은 배재성과 함께 나선 남자 더블에서 11명 중 8위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를 본 누나는 "집에 있으면 많이 싸우지만, 트랙에 오면 서로 격려하기도 하고, 또 대견하기도 해요…오늘 메달권엔 들지 못했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위치에서 잘했다고 생각해요"라며 진심어린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제 루지 남매는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대회에 동반 출전을 노립니다.
"(강원 2024는) 밀라노 코르티나 2026을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김하윤)
"밀라노 코르티나 2026행 티켓을 꼭 따야겠다고 생각하고 있기에 이 경험이 또 나중에 좋게 작용할 거라고 생각하고, 오늘 느꼈던 긴장감이나 제가 느꼈던 관중의 소리 이런 걸 잘 기억해서 앞으로 떨지 않고 잘하면 좋겠습니다." (김소윤)
강원 2024 대회 1일차: 루지
여자 싱글 (1인승)
9위 - 김소윤 (1:38.002)
11위 - 박지예 (1:38.370)
남자 더블 (2인승)
8위 - 김하윤/배재성 (1:38.711)
강원 2024 대회 1일차: 팀 코리아 전 경기 결과
컬링 믹스팀 B조 세션 1
- 대한민국 17-1 브라질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조별 예선
- 대한민국 3-6 중화인민공화국
바이애슬론 여자 개인 10km
- 41위 김혜원
- 64위 이주희
- 76위 김민지
바이애슬론 남자 개인 12.5km
- 20위 조나단
- 68위 박민용
- 84위 황태령
스노보드 크로스 여자부
- 22위 황세림
스노보드 크로스 남자부
- 23위 김예빈
- 27위 주이탁
스키점프 남자 노멀힐 개인
- 21위 양승찬 – 1라운드 73.9 (22위), 최종 라운드 70.7 (21위) 합계 144.6
- 23위 장선웅 – 1라운드 67.7 (24위), 최종 라운드 70.5 (23위) 합계 138.2
강원 2024 대회 2일차: 주요 일정
1월 21일 토요일
- 9:40 루지 남자 싱글 (메달 경기) /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 10:00 컬링 믹스팀 예선 대한민국 vs 이탈리아 / 강릉 컬링 센터
- 10:00 알파인 스키 여자 슈퍼대회전 / 정선 하이원
- 11:00 바이애슬론 싱글 혼성 계주 / 알펜시아 바이애슬론 센터
- 11:00-14:02 쇼트트랙 남녀 1000m / 강릉 아이스 아레나
- 11:55 루지 여자 더블 / 알펜시아 슬라이딩 센터
- 12:00 알파인 스키 남자 슈퍼대회전 / 정선 하이원
- 13:30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조별 예선 vs 오스트레일리아 / 강릉 하키 센터
- 14:20 스키점프 혼성 단체 결승 라운드 / 알펜시아 스키점프 센터
- 18:00 컬링 믹스팀 예선 대한민국 vs 스위스 / 강릉 컬링 센터
- 20:30 아이스하키 여자 3대3 조별 예선 대한민국 vs 멕시코 / 강릉 하키 센터
강원 2024: 경기 시청 방법
라이브 스트리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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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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