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2023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대한민국의 안세영이 자신의 천적인 천위페이를 물리치고 결승전에 진출했으나 목표로 했던 우승에는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안세영의 결승전 상대는 세계 랭킹 1위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며 결승에 오른 차이니즈 타이페이의 **타이츠잉**이었는데요, 기대와는 달리 세트 스코어 0-2(10-21, 14-21)로 무너지면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해 전영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안세영은 토요일에 열린 준결승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천위페이를 맞아 첫 세트를 내주며 고전했지만, 나머지 두 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하며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전영오픈 결승전에 이어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다시 만난 천위페이를 상대로 최근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안세영은 2년 전 도쿄 2020 대회 8강 탈락의 아픔을 떨쳐낸 것처럼 보였습니다.
상승세를 몰아 시즌 3승에 도전했던 안세영은 그러나 세계 랭킹 4위인 타이츠잉에 아쉽게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습니다.
한편, 여자복식에서는 이소희-백하나 조가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칸나 조를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일본의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조(6위)에 세트 스코어 0-2(7-21, 14-21)로 패했습니다.
세계 랭킹 12위인 이소희-백하나 조는 토요일에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마츠모토-나가하라 조(9위)를 맞아 첫 세트를 내준 후 두 세트를 잡아내며 결승전에 진출한 바 있습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여자복식 토너먼트 경기에서는 김혜정-정나은 조가 8강에 올랐지만, 일본의 마츠모토-나가하라 조에 세트 스코어 0-2(18-21, 13-21)로 아쉽게 패하며 탈락했습니다.
두바이 2023 배드민턴 아시아선수권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전적
남자단식
- 전혁진: 1라운드 0-2 (10-21, 18-21) 패 - 리시펑 (CHN)
여자단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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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결승전 0-2 (10-21, 14-21) 패 - 타이츠잉 (T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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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 1라운드 0-2 (15-21, 17-21) 패 - 허빙자오 (C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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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유진: 1라운드 0-2 (11-21, 7-21) 패 - 천위페이 (CHN)
남자복식
- 최솔규-김원호: 1라운드 2-0 (21-15, 21-15) 승 - 수팍 좀코-키티누퐁 케드렌 (THA) / 2라운드 1-2 (17-21, 21-19, 19-21) 패 - 량웨이컹-왕창 (CHN)
- 서승재-강민혁: 1라운드 0-2 (17-21, 21-23) 패 - 엔도 아야토-타케이 유타 (JPN)
- 진용-나성승: 1라운드 2-0 (21-18, 21-12) 승 - 수칭헝-여홍웨이 (TPE) / 2라운드 0-2 (13-21, 11-21) 패 - 사트윅사이라지 란키레디-치라그 셰티 (IND)
여자복식
- 김혜정-정나은: 1라운드 2-0 (21-17, 21-14) 승 - 수피사라 파유삼프란-푸티타 수파지라쿨 (THA) / 2라운드 기권승 - 트리사 졸리-가야트리 풀렐라 (IND) / 8강전 0-2 (18-21, 13-21) 패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JPN)
- 공희용-김소영: 1라운드 2-1 (18-21, 21-18, 22-20) 승 -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키에 (JPN) / 2라운드 0-2 (16-21, 16-21) 패 - 페브리아나 쿠수마-아말리아 프라티위 (IDN)
- 이소희-백하나: 결승전 0-2 (7-21, 14-21) 패 -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JPN)
- 이유림-신승찬: 1라운드 2-0 (21-14, 21-12) 승 - 진유지아-웡지아잉 (SIN) / 2라운드 0-2 (12-21, 15-21) 패 - 후쿠시마 유키-히로타 사야카 (JPN)
혼합복식
- 서승재-채유정: 1라운드 2-0 (21-18, 21-15) 승 - 카네코 유키-마츠토모 미사키 (JPN) / 2라운드 기권패 - 로한 카푸르-넬라쿠리히 레디 (IND)
- 김원호-정나은: 1라운드 0-2 (14-21, 13-21) 패 - 천탕지에-토이웨이 (M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