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ion Images via Reuters/Andrew Boyers)
대한민국 여자 단식 간판 안세영(삼성생명)이 19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 결승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간판스타 천위페이를 2-1(21-17, 10-21, 21-19)로 제압하고,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번 결승전은 안세영과 2020 올림픽 챔피언 천위페이와의 11번째 맞대결이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 10번의 맞대결에서 단 2승만을 거두었으며, 그중 1승을 지난 1월 말레이시아오픈 준결승에서 거둔 바 있습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숙적인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에 패해 준우승에 그쳤지만, 1년 만에 우승 재도전에 성공해 1996년 방수현의 우승 이후 27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을 차지한 한국 여자 단식 선수가 됐습니다.
이번 승리로 천위페이와의 상대 전적은 3승 8패가 됐습니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전영오픈은 1899년에 시작됐으며, 월드투어 등급 '슈퍼1000'으로 오랜 역사와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주요대회입니다.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여자 복식 결승전에서 백하나(MG새마을금고)-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를 2-0(21-5,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대한민국 여자복식 간판 '킹콩' 듀오는 백하나-이소희 조를 상대로 일주일 전 2023 독일오픈 준결승전에서 당한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습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1년 전 8강에서 탈락했지만, 올해는 8강에서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 결승전에서 패배를 안겨준 세계 최고 여자 듀오인 천칭천-자이판(이상 중화인민공화국)을 상대로 2-1(19-21, 22-20, 24-22) 승리로 준결승에 안착했고, 기세를 몰아 우승까지 거머쥐었습니다.
도쿄 2020 동메달리스트이자 2022 세계선수권 준우승을 차지한 김소영-공희용 조는 장예나(김천시청)-이소희(인천국제공항) 조가 2017년 우승을 차지한 이후 6년 만에 시상대 정상에 오른 한국 여자 복식 듀오가 됐습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지난해 4월 대한민국 광주에서 열린 2022 코리아 마스터즈 여자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1년 만에 국제 대회 시상대 정상에 올랐습니다.
혼합 복식에서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가 2004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19년 만에 타이틀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세계 1위인 중화인민공화국의 정스웨이-황야총 조에 막혀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