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 "엄마가 됐다고 해서 기량이 쇠퇴하는 건 아니에요"

자메이카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현재 인생에서 가장 좋은 몸상태를 과시하고 있습니다. 세계신기록을 경신한 이 전설적인 스프린트 선수가 Olympics.com과 함께 자신의 선수 생활과 앞으로 여성들 및 엄마들에게 길이 남기고 싶은 유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3 기사작성 Sean McAlis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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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Getty Images)

스프린트의 전설 **셸리-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속도를 줄이는 법이 없습니다.

35세의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이번 시즌에 트랙 위에서 끊임없이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지난달 미국 오리건주에서 100m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고, 이어서 8월 초 폴란드 실레시아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에 출전해 10.66초를 기록해 올시즌 여자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플로렌스 그리피스-조이너**의 세계기록에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 있기 때문에, 현재 스포츠계 안팎에서 가장 빛나고 있는 여성 롤모델로서 '가능성의 위대함'에 대한 정의를 다시 내리고 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올해 오리건주에서 열린 세계육상선수권 여자 100m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Olympicsc.com에 "나이는 인생과 그 여정의 일부분일 뿐, 나 자신을 정의하는 건 아니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여전히 어떤 일을 할 만한 충분한 시간은 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사람들은 프레이저-프라이스가 선수 생활을 시작했을 때부터 끊임없이 그녀의 능력에 대해 의심해왔습니다. 그녀는 신인 시절에 경험이 부족하다는 소리를 들었고, 엄마가 된 이후인 지금, 이 순간까지도 이제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나 올해 가장 빠른 여성이 된 그녀가 건네준 조언은 단순했습니다. 그건 바로 그런 부정적인 목소리를 무시하고 계속해서 자기 꿈을 좇으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트랙 밖에 있을 때, 저는 어떤 일을 하고 싶든지 간에, 반드시 그 일에 대해 행복을 느끼고, 열정을 가지고 있고, 계속 해나아가고,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해요,"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절대 귀담아 듣지마세요. 그게 나를 먹여 살리지 않는 한, 그냥 무시하세요"

세상에 있는 엄마들에게 영감을 주는 '엄마'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017년 아들 자이언을 출산했고, 그 후 그녀는 육상계 안팎에서 엄마들의 본보기이자 목소리가 됐습니다.

그녀의 아들이 태어났을 당시, 그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2017년 런던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2관왕 도전이라는 가장 공들였던 목표로부터 '가장 위대한 엄마가 되기'라는 목표로 어떻게 바뀌게 됐는지를 밝혔습니다.

특히 육상이라는 종목은 그 자체만으로도 육체적 및 정신적으로 벅찼기에, 그녀가 선수 생활과 엄마로서의 삶을 함께해낼 수 있다는 걸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하기까지는 5년이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에게 영감을 얻으려고 하는 엄마들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그녀는 "제가 이 세상에 있는 엄마들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는 엄마가 됐다고 해서 기량이 쇠퇴하거나 재능이 감춰지는 게 아니라는 것이에요,"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그들이 엄마라는 삶 뒤편에 숨지 않길 바라죠…그 또한 인생 여정의 일부며, 그게 지금의 나 자신이기에, 그걸 받아들이세요. 그건 마치 여자로서의 내가 거쳐야할 관문 같은 거죠."

"그러니깐 강해지세요. 그리고 나도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고 믿으세요. 모든 건 변하기 마련이지만, 여러분은 분명히 정상에 오를 수 있어요."

평등한 스포츠계를 위해 더 많은 변화가 필요

지난 몇 년 동안, 프레이저-프라이스와 그녀의 대표팀 동료들인 **셰리카 잭슨**과 일레인 톰슨-헤라 등 여성 단거리 주자들의 경기력은 여자 육상선수들의 위상을 높여왔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변하고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경기에 관해 이야기하자면, 올해 여자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드러내면서, 이런 변화가 확실히 보이고 있다고 생각해요,"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스포츠계에서 여자 선수들이 받을 만한 대우와 존경심이 확실히 보일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간단하다는 것을 뜻하진 않습니다.

그녀는 "드디어 우리가 인정받고 있어서 기뻐요. 왜냐하면, 우리, 여자 선수들은 항상 공격적으로 경쟁력 있는 모습을 겉으로 드러내려고 하기 때문이죠,"라고 말했습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사람들은 항상 인격 등 많은 것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전 아직도 부족하다고 느껴요. 여자선수들은 아직도 남자 선수들처럼 하려고 하지만, 많은 남자 선수들은 대부분 더 노력하거나 하지 않죠,"라고 말했습니다.

"왜 우리는 남자 선수들과 비슷하게 주목받기 위해 더 노력해야만 하는 걸 까요?"

한계를 넓히다

프레이저-프라이스는 2년도 채 남지 않은 2024년 파리 올림픽 무대에 반드시 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녀는 현재 3개의 금메달을 포함해 총 8개의 올림픽 메달과 5개의 100m 금메달 포함해 총 10개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메달 더 수집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녀는 2022년 세계에서 가장 빠른 여성이 됐을 뿐만 아니라 '역사상 가장 빠른 엄마'에도 이름을 올렸고, 육상 100m 종목에서 역대 가장 빠른 세 번째 여성이기도 합니다.

그녀는 "제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려 처음으로 2007년 오사카에서 세계선수권대회 무대에 입성했을 때가 생각나네요,"라고 말하며 15년 전을 회상했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났고, 아직도 여기에 있네요. 왜냐하면 저는 제 한계를 넓히고, 제가 남기 유산이 될 우리, 엄마들도 우리가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에 열정을 갖고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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