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장우진을 앞세운 남자 대표팀은 오늘(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 준준결승전(8강전)에서 홍콩을 3-1로 물리쳐 동메달을 확보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은 열리지 않으며, 준결승에서 패한 두 팀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됩니다.
조승민과 조대성이 장우진과 함께 준준결승 전에 나섰습니다. 첫 주자인 조승민 홍콩의 원춘팅에게 2-3(9-11 11-6 11-9 11-9 9-11)로 패하며, 대표팀은 불안하게 출발했습니다.
에이스 장우진이 응팍남을 상대로 3-0(11-4 11-3 11-4) 완승을 거두며 대표팀의 경기력이 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세 번째 주자인 조대성이 기세를 몰아 람시우항을 3-1(8-11 11-6 11-5 11-4)로 꺾고, 장우진이 원춘팅을 3-1로 물리치고 승리를 확정 지었습니다.
대한민국은 8일(토요일)에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상대합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16강전에서 일본에 0-3으로 패해 탈락했습니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대한민국은 1991년 남북 단일팀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41개를 수확하며 역대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메달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이 2020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2024년 세계선수권이 부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남자부
주세혁 감독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조승민, 안재현, 조대선(이상 삼성생명), 황민하(미래에셋증권)
여자부
오광헌 감독
전지희, 김나영(이상 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 윤효빈(미래에세증권), 김하영(대한항공)
2022 ITTF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 일정 및 시청 방법
라운드 로빈 경기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치러집니다.
결선 토너먼트 경기는 10월 5일부터 열리며, 여자부 결승은 10월 8일, 남자부 결승은 10월 9일에 열립니다.
모든 경기는 ITTF 중계방송 파트너를 통해 120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World Table Tennis 사이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제공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