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 2022 ITTF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미리보기, 대한민국대표팀, 스타플레이어

중국이 홈코트인 청두에서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는 단체전 세계선수권에서 22번째 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Olympics.com과 함께 이 대회에 관해 알아보세요.  

4 기사작성 2022년 9월 29일 | ZK Goh
탁구 남자 에이스 장우진
(2021 Getty Images)

중국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증가세로 아시안게임, 유니버시아드 등 국제대회를 취소하며,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가 과연 예정대로 열릴 수 있을지 미지수였습니다. 많은 이들의 우려를 뒤로하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청두에 모입니다.

모든 선수 및 관계자는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대회 때와 마찬가지로 '폐쇄루프'를 가동해 봉쇄된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게 됩니다.

32개 남자팀과 28개 여자팀이 각각 스웨들링컵(남자단체전)과 코르비용컵(여자단체전)을 향한 치열한 승부를 펼칠 예정입니다. 전통 탁구 강호인 개최국 중국은 남녀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전에 나섭니다.

제56회 세계선수권대회에 관해 자세히 살펴보세요.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대한민국은 1991년 남북 단일팀 우승을 포함해 금메달 5개, 은메달 16개, 동메달 41개를 수확하며 역대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메달 순위에서 10위를 기록했습니다. 부산이 2020년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됐습니다. 그러나 2024년 세계선수권이 부산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남자부

주세혁 감독

장우진(국군체육부대), 조승민, 안재현, 조대선(이상 삼성생명), 황민하(미래에셋증권)

여자부

오광헌 감독

전지희, 김나영(이상 포스코에너지), 이시온(삼성생명), 윤효빈(미래에세증권), 김하영(대한항공)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눈여겨볼 팀 및 선수

중국이 남녀 우승컵을 차지할 유력한 후보라는 사실을 모르는 이가 없을 것입니다. 중국은 남자부와 여자부에서 각각 21번씩 우승을 차지했으며, 스쿼드에는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즐비해 있습니다.

중국 남자 대표팀은 스웨덴 팀이 우승한 2000년을 제외하고 1995년 텐징 대회부터 11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중국 여자 대표팀은 1975년 콜카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22개 타이틀 중 20개를 독식했습니다. 다만, 1991년 대회 우승컵은 남북 단일팀이 차지했으며, 2010년 대회 우승컵은 싱가포르에게 돌아갔습니다.

중국 남녀 대표팀은 현 올림픽 남녀 단식 챔피언인 마롱첸멍을 비롯해 현 세계 1위 판젠동쑨잉샤 등 세계 톱5 선수들로 이뤄졌습니다.

남자부 경기 미리보기

마롱과 첸멍 외에도 세계 3위 리앙징쿤, 세계 11위 왕추친, 세계 12위 린가오위안 등이 중국 남자 대표팀에 합류했습니다. 그들은 참가하는 모든 팀이 가장 꺾고 싶은 팀입니다.

유럽 강호 독일 팀도 눈여겨볼 팀입니다. 유럽 남자단식 챔피언 당치우가 드미트리 오브차로프(10위), 파트리크 프란치스카(13위), 티모 볼(15위) 등이 빠진 독일 팀을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리카르도 발터, 베네딕트 두다 그리고 신예 케이 스텀퍼, 판보멍 등이 독일 팀에 합류했습니다.

독일은 지난 5개 대회에서 은메달 4개(2010, 2012, 2014, 2018)를 거머줬기에, 결승행이 유력한 팀 중 하나입니다.

독일 팀은 주축 선수들이 대거 빠졌기에 스웨덴에게 절호의 기회일지도 모릅니다.

스웨덴 남자팀은 지난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단식 은메달리스트인 트룰스 뫼르고드(6위)와 마티아스 팔크가 포함됐습니다. 차이니즈 타이페이 또한 떠오르는 별 린윤주(7위)와 41살의 베테랑 추앙치유안이 신구 조합을 이뤘습니다.

대한민국과 일본도 꾸준히 메달에 도전하는 팀들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일본은 세계 4위인 19살의 하리모토 토모카즈가 아직 경험이 많지 않은 팀을 이끌게 됩니다. 하리모토 다음으로 가장 높은 순위는 44위에 오른 토가미 슌스케입니다.

대한민국 남자 대표팀은 임종훈(19위)과 이상수(26위)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세계 17위 **장우진**이 이끌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5위 우고 칼데라노가 이끄는 팬아메리카 챔피언인 브라질 팀도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자부 경기 미리보기

쑨잉샤, 첸멍, 왕만위, 왕이디 등 세계 톱4가 모두 중국 여자 대표팀에 합류했으며, 세계 13위인 천싱통이 마지막 자리를 꿰찼습니다.

중국의 가장 큰 경쟁 상대는 일본입니다. 일본 대표팀은 지난 세 차례의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2014, 2015, 2018)에서 은메달을 획득했으며, 심지어 세계 9위 이시카와 카스미가 이번 대표팀에 승선하지 못 할정도로 강력한 스쿼드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세계 5위 하야타 히나와 6위 **이토 미마**가 팀을 이끌며, 15위 키하라 미유도 대표팀에 발탁됐습니다.

독일은 2010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해 동메달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0년 동메달리스트인 사빈 윈터가 대표팀에 돌아왔으며, 세계 8위 한잉과 14위 니나 미텔함, 20위 샨사오나도 이번 대회에 나섭니다.

**두호이켐**이 이끄는 홍콩 차이나는 2018년 아쉽게 동메달을 놓쳤기에 이번 대회에서 만회하려고 할 것입니다. 푸에르토리코는 세계 11위 아드리아나 디아스의 활약이 기대되며, 이집트는 돌풍의 주인공인 14살 소녀 하나 고다가 포함됐습니다.

2022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결선 방식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대회에서 처음으로 국제탁구연맹(ITTF)이 세계선수권 단식과 복식에 도입한 새 결선 방식이 도입됩니다.

과거엔 24개 팀이 세계 랭킹을 기준으로 나뉘어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러나 새 방식은 개최국을 제외한 24개 팀이 지역 및 대륙 대회를 통해 세계선수권대회에 진출하게 됩니다. 계속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확산으로 인해 올해 출전 자격을 획득한 40개 팀이 모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32개 남자팀과 28개 여자팀이 각각 7개 조와 6개 조로 나뉘어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치르게 되고, 각 조 1, 2위가 결선 토너먼트 라운드로 직행합니다. 베스트 3위에 오른 팀들도 16개 팀이 출전하는 결선 토너먼트에 오르게 됩니다.

각 경기는 5개 단식이 열리게 되며, 각 팀은 매 경기에 3명의 선수만 출전 시킬 수 있습니다.

동메달 결정전은 열리지 않으며, 준결승에서 패한 팀이 동메달을 차지하게 됩니다.

2022 ITTF 세계단체전탁구선수권 : 일정 및 시청 방법

라운드 로빈 경기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치러집니다.

결선 토너먼트 경기는 10월 5일부터 열리며, 여자부 결승은 10월 8일, 남자부 결승은 10월 9일에 열립니다.

모든 경기는 ITTF 중계방송 파트너를 통해 120개국에서 시청할 수 있으며, World Table Tennis 사이트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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