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올림픽 e스포츠 위크: 초대 OEW, 강한 인상 남기고 싱가포르에서 대단원의 막 내려

2023 올림픽 e스포츠 위크가 올림픽 e스포츠 파이널, 올림픽 e스포츠 포럼, 올림픽 e스포츠 시범 경기, 무료 체험 기회 등 다양한 재미를 선사해 싱가포르 관중들의 호응을 이끌며 흥행 위력을 증명했습니다. 

3 기사작성 ZK Goh
GettyImages-1501046264
(2023 Getty Images)

13년 전 제1회 청소년올림픽 개최지가 된 싱가포르는 이제 올림픽 캘린더에 표시된 초대 대회 개최에 앞장서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싱가포르는 이번 주 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의 10개 종목 파이널을 포함한 사상 첫 올림픽 e스포츠 위크를 열며 새로운 올림픽 대회를 위한 혁신을 이끌어가고 있습니다.

올림픽 e스포츠 위크는 테크놀로지, 게임 산업, 스포츠계 등 각 업계 리더들을 비롯해 세계 정상급 프로 게이머이자 스트리머인 이웍(Ewok), 제이미 빅포드(Karma) 등이 참여한 올림픽 e스포츠 포럼과 함께 시작했습니다.

대회는 첫 파이널인 사이클 종목의 즈위프트로 시작했고, eFIBA의 NBA2k23 시범 경기를 끝으로 스포츠와 게임이 함께 실현한 인상적인 볼거리를 제공하며 마쳤습니다.

틱택보우(양궁), WBSC eBASEBALL™: 파워 프로스(야구), Chess.com(체스), 즈위프트(사이클), 저스트 댄스(댄스), 그란 투리스모(모터스포츠), 버추얼 레가타(요트), 버추얼 태권도(태권도), 테니스 클래시(테니스), ISSF 챌린지 feat. 포트나이트(사격)도 각자 주어진 시간에 올림픽 오륜 아래에서 경기를 진행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특히, 사격과 모터 스포츠 경기는 이미 전 세계에 많은 게임 인구를 보유하고 있기에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파이널의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버추얼 태권도가 올림픽 e스포츠 위크 기간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끌어모으며 대단원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태권도 경기에서 보여준 홈팬들의 열렬한 성원

6명의 싱가포르 태권도 선수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해 많은 홈 관객들이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그중 2명이 우승을 가리는 파이널에 오르며, 개최국이 초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우승자를 확보하게 되었기에 더 큰 환호를 자아내기에 충분했습니다.

태권도 경기 중 올림픽 2관왕인 우징위의 어린 딸이 3위를 차지한 엄마를 안아주는 감동적인 순간을 비롯해 챔피언 엄마 못지않은 태권도 실력도 살짝 보여주는 등 좀처럼 볼 수 없는 특별한 장면도 포착되었습니다.

로켓리그, 버추얼 테이블 테니스, 듀애슬론(아레나 게임 트라이애슬론), 스트리트 파이터 6, eFIBA의 NBA2K 또한 시범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은 높은 수준의 경기력으로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었습니다.

물론, 올림픽 e스포츠 위크 동안 선텍 컨밴션 및 전시 센터에 설치된 무료 체험 존에서 대중들이 모든 종목을 직접 즐길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되었습니다. 아마도, 많은 이들이 자신이 몰랐던 버추얼 스포츠 또는 게임에 대한 재능과 흥미를 발견하지 않았을까요?

첫 올림픽 e스포츠 위크에서 보낸 짜릿하고 획기적이었던 한 주가 어느덧 막을 내렸습니다. 각국 선수들은 이제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지만, 이 추억은 우리 곁에 영원히 남아있을 겁니다.

2023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우승자 모아보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