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소식: 비르크 루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빅에어 금메달

베이징 2022 프리스타일 스키 - 남자 빅에어 종목에서 노르웨이의 비르크 루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콜비 스티븐슨이 2위, 스웨덴의 헨리크 할라우트가 3위에 올랐습니다.

Birk Ruud of Norway performs a trick during the men's freeski big air final
(2022 Getty Images)

수요일 오전 빅에어 서우강에서 열린 베이징 2022 프리스타일 스키 - 남자 빅에어 경기에서 노르웨이의 비르크 루드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앞선 1, 2차 시기에서 각각 95.75점과 92.00점을 받아 합계 187.75로 3차 시기 이전에 이미 금메달을 확보한 루드는 마지막 점프에서 스키 폴 대신 노르웨이 국기를 들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감독님이 국기를 건네주시더라고요. 정신없었지만 그래도 보여드릴 묘기가 남아있었어요. 국기가 준비되어 있었는지는 몰랐어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죠. 지금 세상이 어지러운데, 사람들을 위한 좋은 볼거리를 선사하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정말 기뻐요."

2016년 청소년 올림픽 대회에서 슬로프스타일 금메달을 획득했던 루드는 종목을 바꿔 베이징 2022 대회에서 엄청난 1920 기술을 성공시키며 빅에어 챔피언이 됐습니다.

"올림픽 무대에서 그걸 해낸 건 처음이었어요. 지난 9주 동안 부상에서 회복하느라 실전 감각이 떨어져 있었거든요. 머릿 속에서는 수없이 해봤던 동작이지만 올림픽에서 해본 건 처음이라서 정말 행복해요."

미국의 콜비 스티븐슨은 2016년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오늘 빅에어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소치 2014 대회와 평창 2018 대회에 슬로프스타일 선수로 참가했던 스웨덴의 헨리크 할라우트는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서 마침내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최종 순위

금메달: 비르크 루드 (노르웨이) 187.75

은메달: 콜비 스티븐슨 (미국) 183

동메달: 헨리크 할라우트 (스웨덴) 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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