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2024 올림픽 대회 11일차: 예선·8강 등 통과하며 순항 중인 한국 선수단
비교적 한산했던 화요일, 2024 파리 올림픽 대회 11일차에도 한국 선수들의 도전은 계속됐습니다.
스포츠클라이밍에서는 올림픽예선시리즈(OQS)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던 서채현이 볼더 및 리드 준결승에 출전했고,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은 이재경과 나란히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탁구 남녀 단체전에 출전한 팀 코리아는 남자 대표팀이 크로아티아를 꺾고 8강에 진출한 데 이어, 여자 대표팀은 스웨덴을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Olympics.com과 함께 8월 6일 화요일에 열린 파리 2024 대회 10일차 주요 경기 결과를 확인해 보세요.
파리 2024 대회 11일차: 한국 선수단의 주요 경기 결과
1. 스포츠클라이밍
화요일 오전 10시 르 부르제 스포츠클라이밍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볼더 준결승전에 출전한 서채현은 주어진 네 가지 문제 중 하나를 풀어내며 44.2점으로 13위에 올랐습니다. 서채현은 리드 준결승에서 점수를 만회하며 결승 진출을 노리게 됩니다.
오후에 열린 남자부 스피드 예선에서는 5초25의 기록으로 10번 시드를 배정받은 신은철이 첫 번째 관문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우펑과 맞붙었지만 중간에 그립을 놓치고 미끄러지면서 탈락하고 말았습니다.
2. 다이빙
같은 시각 상트르 아쿠아티크에서 열린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는 우하람과 이재경이 나란히 출전했습니다.
우하람이 여섯 번의 시도에서 총점 389.10을 기록하며 12위에 올랐고 이재경은 총점 381.40으로 16위를 차지하면서 두 선수 모두 예선을 통과했습니다.
3. 탁구
이날 오전에 열린 남자 단체전 16강전에서는 한국이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습니다.
먼저 장우진-조대성 조가 젤리코-가치나 조를 게임 스코어 3-0으로 물리치면서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임종훈이 토미슬라브 푸차르를 3-0으로 꺾은 데 이어 장우진도 안드레이 가치나를 3-1로 돌려세우면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오후에 열린 여자 단체전에서는 전날 브라질을 꺾고 8강에 오른 한국이 스웨덴을 맞아 3-0 완승을 거두고 런던 2012 대회 이후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신유빈-전지희 조가 복식에서 3-0 승리를 거두면서 산뜻하게 출발한 한국은 이은혜가 린다 베리스트롬을 상대로 3-1 역전승을 거두면서 승기를 잡았는데요, 세 번째 시합에서도 전지희가 크리스티나 칼베리에 3-1 역전승을 거두며 한국에 승리를 안겼습니다.
4. 레슬링
한편 아레나 샹 드 마르스에서 열린 남자 그레코로만형 130kg급 패자부활전에 나선 이승찬은 이란의 아민 미르자자데에 완패하면서 자신의 마지막 올림픽 도전을 아쉽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어서 남자 그레코로만형 97kg급 16강전에 출전한 김승준은 아르메니아의 아르투르 알렉사니안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며 무릎을 꿇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