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아시안게임 유도: 노골드 깬 김하윤, 한국 여자 유도 사상+78kg에서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

김하윤이 9월 26일 저녁 항저우 샤오산 린푸 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이상급 결승전에서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중화인민공화국의 쉬스옌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하며 환호했습니다.

2 기사작성 Olympics.com
김하윤 유도
(hangzhou2022.cn)

김하윤이 제19회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78kg이상급 결승전에서 중화인민공화국의 쉬스옌을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 한국 유도 개인전 '노골드'를 막아냈습니다.

또한, 한국 여자 유도는 에이스 김하윤의 금빛 활약으로 사상 첫 아시안게임 78kg이상급 금메달 획득이라는 대기록도 세웠습니다.

관중석에 가득 들어찬 중화인민공화국 홈팬들의 일방적인 '짜요' 응원에도 기죽지 않고 초반부터 쉬스옌을 상대로 거센 공격을 퍼부어 경기 시작 43초만에 절반을 얻었습니다.

유리한 상황으로 경기를 끌고 간 김하윤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방어에 성공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습니다.

김하윤은 경기 후 "이번에 우승하게 되어 정말 행복해요. 내년 파리 올림픽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재현해서 올림픽 챔피언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한국 유도 대표팀은 오늘 경기 전까지 이번 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서 금메달을 하나도 수확하지 못했는데요, 개인전 '노골드' 위기에 놓여 있던 한국을 김하윤이 구해내며 한국에 값진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오늘 경기로 한국은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남자 +100kg, 여자 -78kg)를 추가해 개인전에서 총 9개의 메달(금1, 은2, 동6)을 수확했습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유도 선수단

  • -60kg 이하림(한국마사회)
  • -66kg 안바울(남양주시청)
  • -73kg 강헌철(용인시청)
  • -81kg 이준환(용인대학교)
  • -90kg 한주엽(한국마사회)
  • -100kg 원종훈(양평군청)
  • +100kg 김민종(양평군청)
  • -48kg 이혜경(광주도시철도공사)
  • -52kg 정예린(인천광역시청)
  • -57kg 박은송(동해시청)
  • -63kg 김지정(순천시청)
  • -70kg 한희주(KH필룩스)
  • -78kg 윤현지(안산시청)
  • +78kg 김하윤(안산시청)
  • 혼성단체전: -73kg 이은결(용인대학교)/-90kg 이성호(한국마사회)/-57kg 허미미(경북체육회)/+78kg 박샛별(용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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