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2024 쇼트트랙: 강민지·정재희, 여자 500m에서 각각 은메달·동메달 획득 [청소년 올림픽]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1월 22일 월요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 쇼트트랙 개인전 마지막 경기인 여자 500m 파이널 A에 올라 나란히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었습니다.

3 분기사작성 Min Jung & EJ Monica Kim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Handout image supplied by OIS/IOC. Olympic Information Services OIS.)

강민지와 정재희가 1월 22일 월요일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여자 500m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거머쥐며, 개인전 마지막 날 시상대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습니다.

두 선수가 이 종목에서 대회 첫 메달을 획득하며, 여자 대표팀은 개인전에서 2개의 메달을 수확하게 됐습니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중장거리가 주 종목인 주재희와 김유성이 출전했으나 준준결승에서 탈락했습니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1월 24일 혼성 계주를 끝으로 제4회 동계 청소년 올림픽 대회를 마무리 짓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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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쇼트트랙 여자 개인전 경기에서 동시에 2개의 메달이 나왔는데요, 강민지가 폴란드의 안나 팔코브스카에 이어 2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수확했습니다.

강민지는 "저의 첫 국제 대회 경험이고, 우리나라에서 하니깐 부담감도 컸던 것 같아요. 목표는 무조건 금메달이었는데, 그거에 아직 미치지 못해서 조금 속상해요"라며 아쉬움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많은 경험을 했던 것 같아요. 넘어져도 보고, 실수도 해보고.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강민지)

강민지는 롤 모델로 최민정을 꼽으며, 더 큰 무대인 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고도 밝혔습니다.

강원 2024 쇼트트랙 - 정재희, 강민지

"1일차랑 2일차 결과가 아쉬워서 메달이 간절했던 것 같아요."

먼저 치른 경기 결과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개인전 마지막 날에도 끝까지 달린 정재희는 "청소년 올림픽은 4년에 한 번 있는 기회인데다, 나이 제한이 있어서 제 인생에 한 번 뿐인 시합이라 정말 너무 소중한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1일차와 2일차에 많이 속상했는데 이 마지막 (메달의)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고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응원하러 와준 많은 홈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습니다.

"관중 많은 경기는 처음이었는데 저희 타는 거 보러 와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고, 1일차 2일차 잘 못해서 속상했는데, (선수촌) 산책하고, 그러다가 외국 선수들 만나서 눈싸움도 하고 그랬어요"

생애 첫 청소년 올림픽 메달리스트 정재희의 목표는 무엇일까요?

"밀라노 코르티나 그 시합 나가서 메달 따는 게 목표에요"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넘어졌던 순간에 대해 정재희는 "그냥 메달 '이번에도 못 땄구나' 했는데, 넘어져서 일단 너무 아팠어요. 양쪽 팔이 많이 까졌어요. (그러다가) 메달 딴 걸 알고 믿기지 않았어요. 너무 좋아서요."라고 말했습니다.

이제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마지막 하루, 24일에 치러지는 혼성 계주 경기만 남겨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