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레인 톰슨-헤라는 자신만의 세계에 올라 있는 선수입니다. 21초53으로 나미비아의 크리스틴 음보마, 미국의 가비 토마스를 따돌리며 200m 올림픽 금메달을 추가한 톰슨-해라는 리우 2016에 이어 도쿄에서도 100m와 200m를 모두 우승하는 더블을 달성해냈습니다.
한편, 음보마는 나비미아 역대 두 번째로 U-20 세계신기록 21.81을 작성하며 은메달을 따냈고, 토마스는 21.87로 바로 뒤따라 들어오며 동메달을 차지했습니다.
이틀 전, 톰슨 헤라는 100m 결선에서 올림픽 신기록 레이스를 펼쳤고, 두 번째 스프린트 더블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톰슨 헤라는 트랙의 반 바퀴를 도는 200m에서도 엄청난 폼을 보여줬고, 플로렌스 그리피스 조이너가 1988 서울 올림픽에서 세웠던 세계 신기록에 0.19초 못미치는 기록을 달성했습니다.
29세의 톰슨 헤라는 같은 대표팀 소속인 셸리 앤 프레이저 프라이스가 따라붙은 가운데 곡선 주로에서 선두로 나섰습니다.
그리고 단거리 스프린트 퀸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보여 주기 위해 선두로 나선 후에도 기어를 한 단계 더 올렸습니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여성으로 올림픽에 참가하게 된 토마스가 프레이저 프라이스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지만, 그 역시 음보마가 밀어내며 음보마가 은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톰슨 헤라, 스프린트 더블을 향한 6라운드의 경기를 치른 뒤: "다시 두 개의 금메달을 따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느낌입니다. 저는 힘든 한 주를 보냈고, 100m 결선 후에는 잠도 잘 자지 못했어요. "
"200m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최대한으로 달려야 했습니다. 새로운 개인 최고 기록과 자메이카 기록도 세워졌어요. 저는 정말 행복합니다. 너무 놀라워요, 내가 또 하나의 더블을 달성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믿을 수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