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7월 27일) 오후 중화인민공화국 항저우에서 열린 제19회 아시안게임 단체 종목 공식 추첨식에서 한국 남자 대표팀이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와 함께 E조에 편성됐습니다.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중동의 복병들과 동남아시아의 맹주를 만나게 됐지만,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껄끄러운 상대들을 피하면서 무난히 16강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이보다 앞서 열린 여자 축구 조추첨에서는 한국이 홍콩 차이나, 필리핀, 미얀마와 E조에 속하게 됐습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현재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고 있는데요, 같은 대회에 처음 출전한 필리핀은 조별 리그 2차전에서 공동 개최국 뉴질랜드를 물리치는 이변을 일으킨 바 있습니다.
아시안게임 남자 대표팀 엔트리는 지난 7월 14일에 발표됐으며, 여자 대표팀 엔트리는 월드컵이 끝난 이후에 확정될 예정입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본선 추첨 결과
남자부
- A조: 중화인민공화국, 방글라데시, 미얀마, 인도
- B조: 베트남,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몽골
- C조: 우즈베키스탄, 시리아, 홍콩 차이나, 아프가니스탄
- D조: 일본, 팔레스타인, 카타르
- E조: 대한민국, 바레인, 태국, 쿠웨이트
- F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인도네시아, 키르기즈공화국, 중국 타이페이
여자부
- A조: 중화인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몽골
- B조: 중국 타이페이, 태국, 인도
- C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싱가포르, 캄보디아
- D조: 일본, 베트남, 네팔, 방글라데시
- E조: 대한민국, 홍콩 차이나, 필리핀, 미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