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이 진행되는 동안, 매일매일 대회 중에 일어나는 멋진 경기, 재밌는 장면, 감동적인 한 컷을 모아 대회가 끝날 때엔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를 선정합니다. 오늘의 명장면은: 은메달 획득 후 눈물을 흘리는 최민정
'팀 코리아' 쇼트트랙 여자 첫 메달 - 눈물의 은메달
대한민국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내에서의 시끄러운 상황, 올림픽을 앞두고 참가한 월드컵에서의 부상. 순탄치 않은 여정이었습니다.
이번 1000m 레이스도 쉽지 않았습니다. 준준결승부터 쉬운 레이스가 없었고, 심지어 결승에서도 앞으로 치고나갈 타이밍을 잡지 못해 고전했습니다. 그러나 최민정은 계속 빈틈을 노리면서 마지막 순간 1위를 다투는 자리까지 치고 올라갔습니다.
결과는 은메달이었지만, 이렇게 감사한, 이렇게 감격스러운 은메달은 없었을 겁니다.
저도 왜 이렇게 눈물이 많이 나는지 모르겠는데요,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던 게 많이 생각이 나서 그런 거 같아요. 이번 메달은 제가 힘들었던 시간을 이겨냈다는 증거가 될 것 같아서 보람차고 기쁘다고 생각해요.
이전 대회인 평창 2018에서 획득한 메달와 이번 메달을 비교했을 때 어떤 느낌인지를 묻는 Olympics.com의 질문에 최민정은 이렇게 답했습니다.
눈물로 우리를 감동시킨 '얼음공주' 최민정은 2월 16일 자신의 주종목인 1500m에서 다시 빙판을 질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