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 개막식에서 눈길을 사로잡은 선수단 패션
이탈리아의 삼색 유니폼부터, 정교하게 재단된 팀 차이나의 코트까지, 베이징 2022가 공식적으로 개막하면서 여러 패션이 스포츠 팬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명 '버드네스트(새둥지)'라고 불리는 베이징 국립경기장 성화대에 성화가 점화되면서 베이징 2022가 공식적인 개막을 알렸습니다.
2008년 하계 올림픽을 위해 건설된 이 경기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91개의 선수단은 화려한 모습으로 선수단 입장을 진행했습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진 가운데 열린 개막식에 선수단은 자신의 나라 전통적인 의상과 기능성이 조합된 선수단복을 입은 국가도 여럿 눈에 띄었습니다.
이번 개막식 패션 분야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선수단은 어디이고, 어떤 선수단복 스타일이 팬들의 눈을 가장 많이 사로잡았는지 Olympics.com에서 알아봤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패션은 오랫동안 대단히 중요한 삶의 한 부분이었습니다. 스타일이나 품질, 개성의 측면에 있어서요.
**팀 이탈리아**의 이번 패션도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선수단은 긴 가운 같기도 한 롱코트를 입었습니다. 이 코트는 이탈리아 국기의 삼색을 세로로 배열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탈리아 선수단은 이번에도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이 착용했던 블루 컬러의 하의를 입었습니다. 이 컬러는 사보이아 왕조에서 사용했던 블루 사보이아 혹은 아주리 블루로 알려진 색상입니다.
인상적인 모습으로 입장한 콜롬비아
**팀 콜롬비아**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라우라 고메스**와 크로스컨트리 선수 **카를로스 안드레스 킨타나**가 기수를 맡았습니다.
콜롬비아 선수단은 갈색으로 몸을 둘러싸듯 입는 전통 의상인 루아나스를 입고 개막식에 입장했습니다.
콜롬비아 선수단은 전통 모자인 솜브레로 산도네뇨로 단복을 마무리했습니다.
패션이 기대되는 나이지리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만 파견했던 나이지리아는 베이징 2022에서 남자선수를 처음 출전시켰습니다.
**팀 나이지리아**는 이번 대회에서 메달은 획득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올화이트 단복에 녹색 인조모피와 흰색 장식이 어우러진 패션으로 패션을 선도하는 나라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선수단복은 나이지리아 국기에서 표현되는 녹색의 모자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강렬한 패션을 선보인 팀 차이나
**중국**은 전통의 붉은 색상으로 제작된 몸에 딱 맞는 롱코트를 입고 '버드 네스트'로 입장했습니다.
중국 선수단이 입은 코트는 허리를 잡아주어 세월을 초월해 스타일리시한 모습을 보여주도록 제작되어 모든 체형에 잘 어울렸습니다. 또한 선수단이 착용한 흰색 부츠와도 아름다운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선수단은 따뜻함과 실용성, 패션을 모두 잡은 붉은색 모직 모자를 착용해 패션을 마무리했습니다.
눈길을 사로잡은 데뷔국 사우디아라비아
계속 눈길을 사로잡았던 코트 테마는 동계 올림픽에 데뷔하는 **팀 사우디아라비아**도 적용했습니다.
중국과 같은 강렬한 색상은 아니었지만, 분명히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었습니다.
베이지 색상, 발목까지 내려오는 코트 길이, 가운데에서 지퍼로 잠그는 방식의 롱코트는 패션의 시각으로 봐도 훌륭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 최초이자 유일한 동계 올림픽 선수인 알파인 스키선수 파이크 압디는 개막식 기수가 되는 영광도 누렸습니다.
어린이 합창단 패션도 한몫
마지막으로 꼭 언급해야 하는 하나는 모든 사람의 눈길을 끈 어린이 합창단이었습니다. 음악적인 완성도 때문만은 아니구요.
중국은 2월 1일 화요일에 올해가 호랑이의 해임을 알렸습니다. 큰 고양이는 용기와 힘의 상징입니다.
어린이 합창단이 입은 흰색 상의와 부츠에 새겨진 호랑이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합창단 단복은 붉은색 모자와 짧은 니트 스카프로 마무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