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원을 거쳐 개회식으로 향하는 베이징 2022 올림픽 성화
전 탁구 스타선수 딩닝이 90여 명의 봉송 주자들과 함께 성화를 들고 이화원 구역을 돌았습니다. 이제 성화는 대망의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의 개회식을 위해 국립 경기장으로 향해 달려갑니다.
올림픽 성화 봉송 주자들이 오늘 (2월 4일) 저녁 8시(현지시간)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대회의 개막식이 열리는 최종 목적지인 국립 경기장에 도착하기 몇 시간을 앞두고 성화를 들고 세계 문화 유산인 이화원 구간을 달렸습니다.
2011년과 2015년 탁구 세계선수권 여자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리우 2016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딩닝이 오늘 성화봉송에 참여해 다가오는 동계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올림픽은 커뮤니케이션과 우정을 널리 알리는 국제 플랫폼입니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를 하면서도 대회를 즐기고, 더 많은 사람들이 스포츠의 매력을 느끼고 올림픽의 화려함을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베이징 경극단 주연배우인 츠샤오추, 베이징 극장 연합회장 푸춘신, 동계 올림픽 문화 예술감독이자 중국예술협회 회장이자 중앙예술학교 교장인 판디안 등 여러 유명 성화봉송 주자가 청나라 때 지어진 이화원을 지나갔습니다.
낮에는 베이징 2008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개막식과 폐막식에서 공연을 했던 하이디옌타이치협회 등의 공연도 열렸습니다. 중국 전통 문화를 보여주는 태극권 공연 등이 진행되었습니다.
성화는 오늘 늦게 베이징 국립경기장에 도착합니다. '버드 네스트(새둥지)'라는 별칭을 가진 이 경기장에서 열리는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는 3,000명이 공연에 참가하며, 그중 90%는 10대 청소년입니다.
개막식은 베이징 2008에서 개막식과 폐막식 연출을 맡았으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회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장이머우 감독이 연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