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2022에서 눈여겨볼 최초의 기록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은 화려한 동작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드라마, 여러가지 최초 타이틀을 여러분에게 전해드릴 겁니다. 4년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대회, 이번 대회에서는 어떤 선수와 국가 그리고 개최국이 최초의 기록을 기대하고 있을까요. Olympics.com이 2월 4일 베이징에서 시작되는 동계 올림픽에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될 이정표를 미리 소개합니다.
기사 작성일자: 2022년 2월 3일.
베이징 - 최초의 듀얼 올림픽 시티
중화인민공화국의 수도 베이징은 2022년 2월 4일이면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첫 번째 도시가 됩니다.
베이징은 14년 전, 처음으로 하계 올림픽을 개최했고, 이번에 동계 올림픽을 개최해 전세계 선수들을 맞이하면서 역사를 씁니다.
베이징의 상징적인 경기장 '버드 네스트'(새둥지라는 별칭을 가진 베이징국립경기장)도 또한 하계 올림픽과 동계 올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을 개최한 첫 번째 경기장이 될 예정입니다. 베이징국립경기장에서는 베이징 2008 올림픽 대회 육상 경기가 열렸습니다.
동계 올림픽 가족이 되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이티
매번 동계 올림픽마다, 동계 스포츠의 전통이 없던 나라들이 추운 날씨 열리는 최대의 스포츠 대회에 첫 발을 내딛습니다.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에도 역시 카리브 해의 섬나라 아이티와 중동의 왕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동계 올림픽에 데뷔할 예정입니다.
아이티에선 리처드슨 비아노가 알파인스키에 출전합니다. 비아노는 아이티 국기를 가슴에 달고 남자 대회전 레이스에 나섭니다.
사우디아라비아와 중동지역을 대표해 역사를 쓴 파이크 압디는 베이징 2022 알파인스키 경기에 나서 사우디아라비아 첫 동계 올림피언이 될 예정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지역에서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에 출전합니다.
할수있다 멕시코(Mexi-CAN), 사라 슐레퍼
멕시코의 **사라 슐레퍼**는 이미 동계 올림픽에서 미국과 멕시코 대표선수로 모두 활약한 알파인스키 서킷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입니다.
42세인 슐레퍼는 베이징 2022에서 알파인스키 선수 사상 세 번째로 동계 올림픽에 6번 출전한 선수가 됩니다. 알파인스키 여자선수 중에서 올림픽 6회 출전은 처음입니다. 그녀는 같은 멕시코의 **후베르투스 폰 호헨로헤**와 리히텐슈타인의 **마르코 뷔헬**이 가지고 있던 동계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하게 됩니다.
슐레퍼는 나가노 1998에서 데뷔해 미국 대표로 네 번 올림픽에 출전했고, 2014년 국적을 바꿨습니다.
컬링을 뒤흔든 스타
현 올림픽 챔피언인 존 슈스터(미국)와 노르웨이의 토르게르 네르고르(46)는 **컬링**이 올림픽 정식종목이 된 이후 처음으로 올림픽에 다섯 번째로 출전하는 선수가 될 전망입니다.
네르고르는 표면적으로는 올림픽 6회연속 진출을 기록하게 됩니다. 그러나 **토리노 2006**에서는 '시작을 하지 않았'습니다. 네르고르는 올림픽에 데뷔한 대회였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 올림픽에 판 트룰센 대신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네르고르와 동료들은 **밴쿠버 2010**부터 화려한 경기복을 입어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다양한 색상, 바지는 특히 자주 요란한 모양으로 된 복장을 해 컬링이라는 종목에 호기심을 갖는 올림픽 팬들에게 컬링의 흥미를 더했습니다.
스노보드 이정표를 세울 토모카와 피쉬날러
일본의 **다케우치 토모카**와 이탈리아의 **롤란드 피쉬날러**가 **스노보드**에서 올림픽 6회 출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캐나다의 **제이시-제이 앤더슨**이 스노보드에서 현재 유일하게 6회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토모카와 피쉬날러가 공동으로 스노보드 최다출전 기록을 보유하게 됩니다.
다케우치는 동계 올림픽에 여섯 번 출전한 첫 번째 일본 여자선수가 되면서, 일본 스노보드의 개척자로서의 지위를 이어갑니다. 다케우치는 소치 2014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일본 여자 스노보드에서 첫 메달을 획득한 바 있습니다.
위대함을 향한 스켈레톤 레이스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두쿠르스**와 토마스 두쿠르스 형제는 이번 베이징에서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을 기록하면서, 미국의 레전드 **케이티 울랜더**와 함께 **스켈레톤**에서 올림픽에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세계선수권 대회 6관왕인 마르틴스는 올림픽 스켈레톤에서 두 개의 메달을 획득한 네 명의 선수 중 하나이며, 베이징 2022에서는 은메달보다 한 단계 위의 금메달을 획득하겠다는 각오가 대단합니다.
전(前) 세계챔피언 울랜더는 이 과정에서 동계 올림픽에 가장 많이 출전한 미국 여자선수에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게 될 예정입니다.
계속, 계속, 계속 달리는 페히슈타인
독일 스피드스케이트 선수 **클라우디아 페히슈타인**은 베이징 2022 동계 올림픽에서 몇 가지 최초 타이틀을 획득하게 됩니다. 먼저 페히슈타인은 일본의 카사이 노리아키에 이어 동계 올림픽에 여덟 번 출전하는 두 번째 선수가 됩니다. 49세인 페히슈타인은 **알베르빌 1992**에서 데뷔했고, 폐막식 이틀 후 50세가 돼 동계 올림픽 최고령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됩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다섯 개, 은메달 두 개, 동메달 두 개 등 총 아홉 개의 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쇼트트랙 기록 예정선수
이탈리아의 **아리아나 폰타나**와 유리 콘포르톨라, 캐나다의 **샤를 아믈랭**은 다섯 번째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올림픽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다섯 번 출전했던 선수는 지금까지 세 명 있었습니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동계 올림픽에서 데뷔한 이후 네 번의 올림픽에 모두 출전했습니다. 그녀는 토리노 동계 올림픽 당시 15세 314일로 이탈리아 최연소 동계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습니다. 그녀는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에서 8개의 메달을 획득해 아폴로 오노, 빅토르 안과 함께 통산 8개의 메달로 최다 메달획득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에서 다섯 개의 메달을 획득한 아믈랭은 동료 쇼트트랙 선수인 마크 가뇽, 프랑수아-루이 트랑블레, 피겨스케이팅 선수 스콧 모이어와 함께 캐나다 동계 올림피언 중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한 선수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올림픽 6회 출전에 빛나는 크로스컨트리 스타 이채원
베이징 2022에 출전하는 대한민국의 **이채원**은 이번 올림픽 출전으로 크로스컨트리 스키 사상 두 번째로 올림픽 6회 출전을 기록하는 선수가 됩니다. 이채원은 솔트레이크시티 2002에서 데뷔했고, 대한민국 여자선수로는 처음 동계 올림픽 6회 출전을 기록하게 됩니다. 이채원은 평창 2018 올림픽 이후 은퇴했으나, 이 특별한 이정표를 달성하기 위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동계-하계 올림피언
동계 올림픽과 하계 올림픽에서 모두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친 선수들만 가입할 수 있는 클럽이 있습니다. 베이징 2022에서 더 많은 선수들이 이 클럽에 가입할 전망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클럽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수 중 영국의 **몬텔 더글라스**가 베이징에 복귀합니다. 더글라스는 베이징 2008에서 하계 올림픽에 데뷔했던 선수입니다. 봅슬레이 선수인 더글라스는 영국 여자선수로는 처음 동계 올림픽과 하계 올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선수가 됩니다. 100m 영국 기록을 보유한 적이 있는 더글라스는 베이징 2008에서 4x100m 계주에 출전했으며, 베이징 2022에는 봅슬레이 여자 2인승에 출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