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소프트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뉴욕 양키스의 애런 저지가 목요일 (11월 21일) 발표되는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MLB) 최우수 선수상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타니는 뉴욕 메츠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와 함께 내셔널 리그 MVP 최종 후보 3인에 선정됐습니다.
저지와 나란히 어메리칸 리그 MVP 후보에 오른 선수로는 팀 동료 후안 소토와 캔사스 시티 로열스의 바비 위트 주니어가 있습니다.
오타니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소속이었던 2021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MVP에 선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인 2024년에 오타니는 54홈런과 59도루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50-50 클럽에 가입하는 역사를 썼습니다.
오타니가 MVP에 선정될 경우 그는 프랭크 로빈슨(1961년, 1966년)에 이어 양대 리그에서 모두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두 번째 선수가 되는데요, 풀타임 지명타자로는 처음으로 MVP 상을 거머쥐게 됩니다.
오타니의 다저스와 월드 시리즈에서 맞붙어 패했던 저지는 이번에 MVP에 선정될 경우 3년 만에 두 번째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됩니다. 그는 지난 시즌 타율 .322에 58홈런, 144타점, 122득점, OPS 1.159를 기록했습니다.
미국야구기자협회는 1931년부터 각 리그 MVP를 투표로 선정해 왔습니다. 투표는 포스트시즌 전에 제출되며 가산점이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역대 수상자 리스트는 여기에서 확인하세요. 목요일로 예정된 수상자 발표는 미국동부시간으로 18시에 (한국시간 금요일 오전 8시) MLB Network에서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