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
미취학 아동에게 올림피즘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고등학생에게 장애인 스포츠를 알리는 건 어떨까요? 교육은 올림픽의 에너지가 모든 세대에게 스며들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며,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에는 교육이 중심이 됩니다.
파리 2024는 청소년의 스포츠 참여를 독려하고 시민의식과 스포츠 가치를 중심으로 교육 커뮤니티를 결성하기 위해 매년 열리는 주간 행사인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파리 2024의 또 다른 목표는 스포츠를 모든 교육 과목에 통합시키고 학생들에게 스포츠 챔피언을 만날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매년 9월 프랑스의 전국 학교 운동회와 6월 23일 올림픽의 날에 이어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은 스포츠를 통한 교육을 강화하고 시민의식과 스포츠 가치를 교실안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중요한 열쇠입니다.
교육과 스포츠의 세계 통합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은 프랑스 교육청년부, 고등교육연구혁신부, 스포츠부 및 국내 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구(CNOSF, CPSF), 학교 및 대학 스포츠 연맹(UNSS, USEP, UGSEL, FFSU) 및 각종 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목별 연맹 간의 공동 추진 캠페인입니다. 이 캠페인은 학교와 고등 교육 시설 등에서 주로 진행하고 있는데요, 이는 보육원에서부터 대학교, 프랑스와 프랑스의 해외 영토 및 AEFE 네트워크안에 속한 프랑스 학교에서 모든 연령대를 상대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교사, 학생, 학부모, 운동선수, 스포츠 협회 등 모든 사람이 전용 플랫폼을 활용하여 학교 프로젝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일주일의 행사기간 동안 수업 시간은 일반 수업 과정과 나뉘며, 여기서 스포츠는 수학, 역사, 지리 및 영어, 체육활동과 같은 과목에서 교육 도구로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인식을 바꾸게 될 일주일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을 통해 교사는 다음과 같은 업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 학생들에게 올림픽 및 패럴림픽 가치에 대한 인식 구축
- 스포츠를 교육의 도구로 활용
- 학생들과 함께 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목 알아보기
- 청소년들이 장애를 보는 인식을 바꾸고 그들이 체육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격려
- 청소년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
올림픽 및 패럴림픽 스포츠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활동, 영감을 줄 수 있는 학생과 운동선수 간의 만남, 스포츠를 다른 과목의 학습을 위한 도구로 활용하는 수업, 스포츠를 중심으로 구성된 문화 발견 세션, 장애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스포츠와 결합
스포츠는 모든 과목에 적용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에서 축구 경기장이나 테니스 코트의 치수를 사용하여 둘레와 표면적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역사시간에는 학생들이 패럴림픽의 기원과 패럴림픽이 부상당한 퇴역 군인의 재활을 어떻게 도왔는지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국제 선수 프로필 작업을 통해 학생들은 외국어도 연마할 수 있습니다.
높은 수준의 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젊은이들은 올림픽 및 패럴림픽 종목들을 배우고 체육활동에 대한 관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교사와 지역 고문의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의 이점에 대한 생각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은 다양한 방식으로 축하할 수 있습니다. 그 방식은 유연하며,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2019년에는 장애와 관련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인식을 바꾸기도 했죠. 그래서 우리는 2020년에는 휠체어 농구로 이 주간을 축하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학생들이 최고의 선수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입니다. 메달을 직접 만져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들을 때 모든 학생들이 신기해하죠! 많은 학생들은 운동 선수들은 완전히 자격을 가진 채 태어난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하지만 선수들은 항상 모든 사람이 자신의 위치에 도달하기까지 열심히 싸워야 했다는 사실을 말하자 학생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높은 레벨의 선수가 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더 잘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학생들은 메달과 성적에 들어가는 모든 과정과 노력에 대해 배웁니다. 또한 그들은 10등을 한 사람도 1등을 한 사람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을 이해하게 되죠. 그들은 모든 스포츠의 결과 뒤에는 양보와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음을 이해합니다.
저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1학년이 되었을 때 다같이 모일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계획하고 싶었어요. 스포츠는 스포츠 세계를 훨씬 뛰어넘는 좋은 가치를 중심으로 모든 사람들을 통합할 수 있습니다. 2019년부터 장애 학생의 교육적 포용(ULIS)을 위한 특별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그래서 매년 지역 장애 스포츠 위원회를 우리 학교에 초대합니다. 그들은 시각 장애인을 위한 5인 1조 축구와 휠체어 장애물 코스와 같이 아이들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입장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2019년에 학생들은 스스로 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어했고 모두 이 경험에서 무언가를 배웠습니다. 패럴림픽 선수의 입장이 되거나 선수를 만나면 장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진 것을 느낄 수 있죠.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은 또한 교사들 간의 훌륭한 팀워크를 다질 기회이기도 합니다. 이 주간을 위해 교사들이 모두 모여 단합을 하게 되고, 우리 모두가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해요.
2019년,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한 펜싱 선수가 3학년 학생들을 찾아와 올림픽과 그의 종목인 펜싱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운동장으로 갔고 그곳에서 그는 학생들에게 플뢰레에 대한 특별 강습을 했습니다. 이 선수는 아이들과 교감했고, 아이들에게도 이는 멋진 경험이었어요. 우리 학교에서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맞이하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었죠! 이후 학생들은 펜싱이라는,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이한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들 중 한 명은 이미 펜싱 클럽에서 훈련을 하고 있는 아이였고, 그는 본인의 장비를 가져와 친구들에게 보여주며 자랑스럽게 생각했어요. 행사가 끝난 후 다른 아이들은 동네에서 펜싱 클럽을 찾아 다녔죠.
2019년에 우리는 체육과 올림픽 대회에서 모두 올림픽 문화와 다양성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올림피즘이 방송과 스폰서에만 관련된 것이 아니라 대회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드라마와 고군분투의 순간으로 가득찬 올림픽 문화를 알리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이 성인보다 적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장기적으로 노력을 들여야 하는 일이지만 학습 측면에서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은 언론에서도 다루는 주요 행사입니다. 학교에서 실제로 경험하게 한다는 것은 이 주간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죠. 아이들은 특별한 순간을 경험하고 있다고 느낍니다. 다음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에 일부 학생들은 소르본 대학에 가서 올림픽 대회의 역사를 기반으로 한 게임에 참가하게 됩니다. 올림픽 및 패럴림픽 주간이 없었다면 전설적인 쿠베르탱의 방(Salle Coubertin)을 포함하여 소르본 대학에 있는 교실 세 군데를 들어가볼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정말로 가치 있는 일이고, 우리가 하는 모든 프로젝트를 더 특별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