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1960

드라마틱한 설정

이탈리아가 올림픽 개최를 포기해야 한 지 54년 만에 로마가 마침내 올림픽을 개최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 올림픽은 티베르강 유역에 위치한 유서깊은 로마에서 스포츠와 문화가 결합되는 장면을 볼 수 있었던 대회입니다. 이탈리아인들은 고대 로마의 역사를 최대한 활용해 막센티우스 바실리카에서 레슬링 경기를 개최했고, 카라칼라 욕장에서 체조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연속 우승의 주인공

덴마크의 폴 엘브스트롬이 요트 1인승 딩기에서 4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헝가리 펜싱선수 알라다르 게레비치는 사브르 단체전에서 6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고, 스웨덴의 게르트 프레드릭손은 카누에서 자신의 6번째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맨발의 우승자

마라톤에서 눈길을 끈 선수는 맨발의 주자, 에티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였습니다. 비킬라는 상대가 어떤 말을 하던 흔들리지 않았고, 결국 모든 상대를 뒤로하고 콘스탄티누스 개선문의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했습니다. 이로써 그는 최초의 아프리카 흑인 출신 올림픽 챔피언이 됐습니다.

스타 탄생

나중에 무하마드 알리로 알려지게 되는 캐시어스 마르셀러스 클레이가 라이트-헤비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처음으로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후 프로로 전향한 클레이는 놀라운 경력을 만들어갔습니다.

참가국: 83

참가선수: 5,338 (여자 611, 남자 4,727)

경기종목: 150경기

자원봉사자: 해당 없음

미디어: 해당 없음

올림픽 찬가 공식 확정

1958년, IOC는 스피로스 사마라스가 작곡하고, 코스티스 팔라마스가 작사한 곡을 공식 올림픽 찬가로 지정했습니다. 이 결정 이후 올림픽 찬가가 처음 연주된 대회가 로마 올림픽이었고, 원래 올림픽 찬가는 1896년 아테네에서 열린 제1회 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되었던 곡입니다.

아파르트헤이트의 결과

로마 올림픽은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1992년 이전에 참가할 수 있었던 마지막 대회로, 이 대회 이후 32년간 올림픽에 참가하지 못했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정부의 인종차별 정책에 관용을 베풀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