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시티 1968

높은 해발고도

1968 올림픽 개최지로 멕시코 시티가 선정된 것은 2,300m라는 높은 해발고도 때문에 나중에 논란거리가 되었습니다. 멕시코 시티 올림픽은 라틴 아메리카에서 처음 열린 올림픽이었고, 높은 고도가 단거리 달리기 (800m 미만), 뛰기, 던지기, 역도 등 짧은 시간 동안 고강도의 힘을 필요로 하는 종목에서 유리하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그러나 희박한 공기는 중장거리 달리기나 수영, 사이클 같은 지구력을 필요로 하는 종목에는 재앙과 같은 환경이었습니다.

기록 풍년

높은 고도 때문에 남자 육상 400m 이하 단거리 종목 모두와 멀리뛰기, 세단뛰기서 세계 신기록이 나왔습니다. 아마 그 중에서도 가장 잊을 수 없는 기록은 멀리뛰기의 밥 비먼이 세운 8.90m로, 이 기록은 22년 동안 깨지지 않았습니다.

올림픽 최초

멕시코의 허들 선수 엔리케타 바시요는 개막식에서 성화 최종 점화자로 나선 첫 번째 여자선수가 됐습니다. 미국의 와이오미아 타이어스는 처음으로 올림픽 100m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했고, 딕 포스버리는 나중에 "포스버리 플롭 (배면뛰기)"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는 새로운 스타일의 높이뛰기 도약 방식으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우승한 선수들은 모두 도핑 테스트(마약, 흥분제)를 받아야 했습니다.

드라마와 미녀

이 대회는 놀라운 히로인들이 다수 등장했지만, 그 중에서도 매력적이고 쾌활한 베라 차슬라프스카를 능가하는 인물은 없었습니다. 더하여 체코에 네 개의 금메달과 두 개의 은메달을 안겨준 차슬라프스카의 승리는 소련의 체코 침공이후 두 달만에 올림픽에서 소련 체조선수들을 물리친, 드라마틱한 승리였습니다.

참가국: 112

참가선수: 5,516 (여자 781, 남자 4,435)

경기종목: 172

자원봉사자: 해당 없음

미디어: 해당 없음

독일 선수들

독일 민주 공화국 선수들은 "동독"이라는 국가명으로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이 선수들이 "독일 민주 공화국"이라는 공식 국가명칭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것은 1972년 올림픽이 유일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