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브루크 1976

덴버의 개최 철회

당초 올림픽 개최지는 덴버 시였습니다. 그러나 덴버 시는 생태적인 이유로 올림픽 시설 건립을 반대한 주민투표로 말미암아 1972년 11월 15일 올림픽 개최권을 반납했습니다. 인스브루크가 개최를 제안했고, IOC가 1973년 2월 4일 이를 받아들여 12년전 동계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는 인스브루크를 개최지로 선정했습니다.

활강 드라마

인스브루크 1976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이미지는 프란트 클라머가 활강 코스를 거의 컨트롤 하지 않고, 날아가듯 거칠게 내려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입니다. 서독의 로지 미터마이어는 알파인 스키 세 개의 종목 중에서 두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세 종목 우승을 거머쥐는 첫 번째 여자선수가 될 뻔 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레이스에서 캐나다의 캐시 크레이너가 0.12초차이로 미터마이어를 따돌렸습니다.

올림픽 첫 정식종목과 최초 기록

아이스댄스는 이 대회에서 동계 올림픽 정식종목이 됐고, 러시아 선수들이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피겨 스케이팅에서는 미국의 테리 쿠비카가 역사상 처음으로 위험한 동작인 백플립을 성공적으로 연기했습니다.

우아함과 신체능력

영국 피겨 스케이터 존 커리는 운동능력보다는 우아함과 예술적인 표현을 강조하는 선수였습니다. 과거엔 이런 점 때문에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점수를 받지 못하곤 했습니다. 그러나 인스브루크 올림픽에서는 타고난 우아함에 멋진 점프를 시리즈로 추가해 남자 피겨 스케이팅 역사상 최고점을 획득하며 우승했습니다.

참가국: 37

선수: 1,123 (여자 231, 남자 892)

종목: 37

자원봉사자: N/A

미디어: N/A

두 개의 성화로

이 올림픽은 1964년에 동계 올림픽이 열렸던 인스브루크에서 열린 두 번째 올림픽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두 개의 올림픽 성화로에 성화가 점화되었습니다.

개막식

1976년 2월 4일: 두 개의 올림픽 성화로가 있어 현재 개최되는 올림픽만 기념하는 게 아니고, 1964년 인스브루크에서 열렸던 올림픽도 함께 기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