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1936

제시 오언스

베를린 올림픽은 아리아인의 인종적 우위를 증명하고자 했던 아돌프 히틀러의 시도가 완전히 실패했던 올림픽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습니다. 실제로 이 대회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영웅은 100m, 200m, 4x100m 계주, 멀리뛰기에서 네 개의 금메달을 획득한 아프리카계 미국인 육상선수, 제시 오언스였습니다.

텔레비전 중계

1936년의 올림픽은 텔레비전으로 중계된 최초의 대회였습니다. 베를린 외곽을 포함한 광역지역에 25개의 텔레비전 시청실이 설치되어 지역주민들은 무료로 올림픽을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올림피언들

미국의 머조리 게스트링은 13세의 나이로 다이빙 스프링보드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지금까지 하계 올림픽 역대 최연소 여자 금메달리스트로 올라 있습니다. 덴마크 출신 잉게 쇠렌센은 12세의 나이로 평영 200m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개인 종목 최연소 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신규 종목과 최초의 기록들

농구와 카누, 필드 핸드볼이 올림픽에 처음으로 등장했습니다.

참가국: 49

참가선수: 3,963 (여자 331, 남자 3,632)

경기종목: 129

자원봉사자: 해당 없음

미디어: 해당 없음

성화

카를 디엠 박사의 아이디어에 기초한 성화 봉송 방식이 베를린 올림픽에서 처음으로 도입되었습니다. 올림피아에서 점화된 성화는 올림픽 개최지까지 그리스, 불가리아, 유고슬라비아,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 오스트리아, 독일, 이렇게 7개국을 거쳐 이동했습니다. 총 이동거리는 3,000km가 넘었습니다.

레니 리펜슈탈의 오피셜 필름

"올림피아"는 이전에 제작된 스포츠 영화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영화입니다. 감독인 레니 리펜슈탈은 인체의 아름다움을 부각시키기 위해 모든 각도에서 신체를 촬영하는 방식을 사용했고, 이렇게 제작된 영화는 영화 촬영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과 동시에 지금까지도 독보적인 존재로 남아 있습니다.

부상

선수들은 메달 이외에도 우승자 왕관과 화분에 심어진 참나무 한 그루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