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칠레 테보고, 20세미만세계선수권 100m 신기록 보유자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

보츠와나 출신의 18살 단거리 주자는 2014년에 세워진 20세 미만 세계 기록을 경신했으며, 이제 그는 올해 오리건주 유진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과 2년 뒤 파리 2024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3 기사작성 Evelyn Watta
Letsile Tebogo-Botswana-100m Winner-Omondi Onyango
(Fredrick_Omondi)

레칠레 테보고육상에서 또 하나의 업적을 세웠습니다.

보츠와나의 단거리 신성은 4월 30일(현지시간) 보츠와나의 수도 가보로네에서 열린 세계육상연맹 콘티넨탈투어 100m에서 9초 96라는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이로써 18세의 테보고는 9초대를 뛴 사상 두 번째 20세 미만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그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2021년 20세 미만 세계육상선수권 대회에서 국제 무대에서 금메달을 딴 사상 첫 보츠와나 육상 선수가 됐습니다. 그는 200m에서도 은메달을 거머줬습니다.

십대 육상 천재는 올 8월 콜롬비아 칼리에서 열리는 20세 미만 세계선수권 400m에서 또 하나의 국제 메달을 조국에 안겨주려고 합니다.

테보고는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시니어육상선수권과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에 출전할 예정이며, 파리 2024 올림픽 대회에서 눈여겨볼 선수 중 한 명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단거리 유망주에 대해 알아야 할 다섯 가지를 살펴봤습니다.

1- 트랙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전 축구 선수

6살의 테보고는 이미 축구와 단거리에 다재다능했습니다. 선생님들은 그에게 두 종목을 함께 훈련하라고 권유했지만, 축구 선수로서는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결국 그는 트랙에 집중하기로 결정하게 됩니다.

그는 Runblogrun.com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사람들을 달리면서 제치고 메달들을 땄었죠. 축구도 했어요. 그러나 매번 벤치 멤버였죠,"라고 말하며 축구 대신 트랙을 선택한 한 또 다른 동기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보츠와나 선수는 "그건 저를 좌절시켰고…그리고 곧장 제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질 수 있다고 생각한 육상으로 돌아갈 결정을 하게 만들었죠,"라고 덧붙였습니다. 그의 어머니 세라티와는 홀로 어렵게 그와 그의 남동생을 키웠습니다.

그가 2016년 보츠와나초등학교스포츠협회선수권에 출전해 100m, 200m, 4x100m 계주 등에서 우승을 휩쓸었을 당시 가장 첫 번째로 국가대표팀에 선발됐습니다.

그리고 테보고는 13살이 되던 해 나미비아에서 열린 남아프리카학교스포츠연맹선수권에 출전했고 200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을 뿐만 아니라 팀의 4x100m 계주 은메달 획득에도 기여했습니다.

2- 테보고가 단거리에 전념한 기간: 단 3년

그가 십대에 세운 첫 정식 100m 기록은 10초 68이었으며, 200m는 21초 12입니다. 그는 “2019년도가 될 때까지 단거리에 본격적으로 전념하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테보고는 "저는 한동안 육상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지 않았고, 2018-19년도쯤이 돼서야 본격적으로 육상 선수의 길로 갈 수 있다고 깨달았죠,"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나이로비에서 열린 20세미만 대회에서 평소보다 좋은 기록을 냈습니다.

그는 2021년 시즌을 시작하며 2월 보츠와나육상연맹선수권에 출전해 10초 08을 세우며 보츠와나의 100m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트레이본 브로멜이 2014년에 세운 20세 미만 세계 기록을 0.01초 앞당긴 9초 96을 작성했고, 오리건주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 출전권을 획득했습니다.

테보고는 "이삭 마크월라, 카라보 시반다, 니젤 아모스와 같은 대단한 선수들은 제가 육상에 입문하게 된 동기부여가 됐죠,"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로 이 나라에 변화가 생기길 원했기에, 저 위대한 선수들과는 다른 무언가를 해야만 했고, 그게 바로 100m와 200m에 주력하기로 결정한 이유에요."

급부상하고 있는 신성은 올 7월 시니어 세계선수권(현지시간 15-24일)에 출전한 이후 8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20세 미만 세계선수권에도 출전합니다. 먼저 그는 올 6월 모리셔스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육상선수권(현지시간 8-12일)에서 메달을 거머쥘 것으로 예상됩니다.

테바고는 세계 20세 미만 100m타이틀을 방어할 계획을 갖고 있지만, 오리건에서 열리는 대회 이후 방전될 체력을 고려해 400m 출전을 염두하고 있습니다.

그의 400m 개인 최고 기록은 올 1월에 세운 46초 09입니다.

3- '최애' 종목: 200m

테보고는 100m보다 200m를 선호하며, 20세 미만 클럽에 가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는 지난해 20세 미만 세계선수권에서 2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나이지리아의 우도디 온우저리크에 뒤쳐지며 2위에 머물렀을 때 실망했기에, 칼리에서 열리는 대회에서 2관왕에 오르며 주니어 무대를 마무리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4- 기록 제조기

그는 국제 대회에서 보츠와나 육상 선수 사상 처음으로 100m 종목 금메달리스트가 됐습니다.

또한 그는 런던 2012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나이젤 아모스가 20세 미만 세계육상선수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이후 시상대 꼭대기에 선 사상 두 번째 보츠와나 선수이기도 합니다.

테보고는 미국의 브로멜 이후 10초 대를 격파한 두 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미국의 매튜 볼링이 2019년 당시 18살의 나이로 9초 98을 기록했지만, 순풍으로 인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되지 않았습니다.

5- 우사인 볼트에 대한 존경심

사상 가장 빠른 사나이는 올림픽 8관왕 **우사인 볼트**로, 그는 베를린에서 열린 2009년 세계선수권에서 9초 58을 기록했습니다.

토바고에게 23살의 나이로 세계 신기록을 세웠고, 아직도 보유하고 있는 ‘전설’ 우사인 볼트 함께 자신의 이름이 거론되는 것만큼 짜릿한 일은 없을 겁니다.

현재 토바고는 주니어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에 즐거움을 느끼고 있으며, 2022년을 포함해 앞으로 지켜봐야 할 아프리카 선수들 중 한 명으로 크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는 Runblogrun.com에 "이제 아프리카가 단거리를 포함한 모든 종목을 장악할 타이밍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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