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다빈이 올 6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2022 세계태권도연맹(WT) 그랑프리 여자 +67kg급 우승에 이어 파리에서 2연패를 달성하며 개인 통산 네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다빈은 결승이 끝난 직후 월드태권도연맹(WT)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이탈리아 그랑프리에 이어서 파리 그랑프리에서도 이겨서 기쁩니다. 씨유맨체스터(See you, Manchester),"라고 말했습니다.
이다빈은 대만에서 열린 2018년 타오위안 대회에서 자신의 첫 그랑프리 타이틀을 거머줬으며, 2019년 로마 대회에서 두 번째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다빈은 여자 +67kg급 결승 1라운드에서 프랑스 홈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는 알테어 로랭(프랑스)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으나, 매트 밖으로 나간 실수로 인해 7-7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우세승으로 1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그러나 로랭이 2라운드가 시작한 지 10초 만에 머리 공격으로 3점을 획득하며 반격에 나섰고, 이다빈도 3점을 따라 잡았으나 공격 중 넘어져 3-4로 패했습니다. 도쿄 2020 은메달리스트인 이다빈은 마지막 3라운드에서 몸통 돌려차기 세 차례와 막판 뒤후려차기까지 성공해 15-6으로 승리했습니다.
이다빈은 지난 로마 그랑프리 대회부터 도입된 새로운 규칙인 '3선 2선승제'에서 2승을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태극 전사들은 다음 올림픽의 개최지인 파리에서 열린 두 번째 월드그랑프리 여자부에서 금, 은, 동을 1개씩 획득해 총 3개의 메달을 수확했으며, 남자부에서는 메달을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세 번째 2022 그랑프리는 10월 맨체스터에서 열릴 예정이며,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는 12월 중국 우시에서 펼쳐집니다.
여자 +67kg급
금: 이다빈(대한민국)
은: 알테아 로랭(프랑스)
동: 나피아 쿠스(튀르키예)
동: 가브리엘레 시퀴에라(브라질)
남자+80kg급
금: 알바 라파엘(쿠바)
은: 이반 사피나(크로아티아)
동: 셰이크 살라 시세(코트디부아르)
동: 이반 가르시아 마르티네스(스페인)
예선: 이선기 1 - 2 오마르 엘 야지디(프랑스) 승
32강: 강연호 0 – 2 파스코 보지치(크로아티아) 승
팀 코리아: 파리 2022 WT 그랑프리 결과 모아보기
경기 장소: 팔레 데 스포르 마르셀 세르당
여자 -49급
동: 강보라(영천시청)
여자 -67kg급
은: 남민서(한국체육대학교)
여자 +67kg급
금: 이다빈(서울시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