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세계피겨선수권 여자싱글: 유영 쇼트 4위...사카모토 카오리가 현재 1위 

일본의 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를 5점 앞서며 1위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의 머라이어 벨이 깜짝 선전으로 3위를 기록했으며, 대한민국의 유영은 4위에 올랐습니다. 

2 기사작성 2022년 3월 24일
You young figure 2022 Worlds
(2022 Getty Images)

**사카모토 카오리**는 점수판이 뜬 화면을 보자 감정을 주체할 수 없었습니다.

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는 2022년 세계피겨스케이팅선수권에서 쇼트프로그램을 마친 후 자신의 80.32점이 화면에 뜨자, '키스앤크라이'존에서 점프를 하며 온 몸으로 짜릿한 감정을 표현했고, 카메라와 모니터 앞으로 다가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사카모토는 몽펠리에에서 예상대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였습니다. 그녀는 24일(한국시간) 쉬드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22 Getty Images)

그녀는 80.32점을 기록하며 개인 최고점을 받았고,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 사상 80점 대를 넘긴 7번째 선수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1살의 사카모토가 세계선수권 타이틀을 거머쥔다면, 2014년 우승을 차지한 아사다 마오 이후 시상대 꼭대기에 오르는 첫 일본 여자 선수가 될 뿐만 아니라 조국에 사상 5번째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금메달을 안겨주게 됩니다.

벨기에의 **루나 헨드릭스**가 프랑스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섰고, 화면에 뜬 75점수을 확인한 순간 그녀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국의 **머라이어 벨**은 끝에서 두 번째 조에 속했으며, 72.55점을 받으며 개인 최고 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톱3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경기 직전 결정하겠다고 밝혔던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결국 뛰었습니다.

로잔 2020 청소년 올림픽 챔피언 유영은 대한민국 선수 중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을 구사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첫 점프로 더블 악셀을 선택했습니다. 그녀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과 트리플 플립까지 큰 실수없이 성공했지만, 토루프에서 회전수가 살짝 부족했으며 트리플 플립의 불확실한 엣지가 감점 요소로 작용했습니다.

유영은 72.08을 받으며 자신의 개인 최고점(78.22)에는 못미쳤지만 시즌 최고점을 세웠습니다. 하마다 미에 코치는 그녀가 점프를 할 때마다 같이 뛰며 아이스링크 밖에서 제자를 응원했습니다.

미국의 알리사 리우는 71.91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습니다.

니콜 쇼트(독일), 히구치 와카바 (일본), 캐런 첸(미국)은 모두 상위 8위권에 안착했습니다.

(2021 Getty Images)

대한민국의 이해인은 11위에 올라 상위 24명의 선수들만 진출할 수 있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하게 됐습니다. 그녀는 첫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트리플 러츠만 성공했으나 두 번째 점프인 더블 악셀 및 나머지 요소들을 해냈습니다. 이해인은 연습에서 보여줬던 트리플 악셀을 뛰지 않았습니다.

국제빙상연맹(ISU)은 이번 달(한국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 연맹 소속 선수들과 임원들의 국제 대회 출전 및 초청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발표했기에, 2022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그들의 연기를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세계선수권은 피겨스케이팅에서 올림픽 다음으로 가장 큰 대회입니다.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일정: 3월 26일 02:00 (K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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