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 달! 개막식을 준비하는 도쿄와 올림픽 선수촌의 모습

올림픽 개막이 이제 단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개막식까지 한 달을 남겨둔 지금, 2021년 7월 23일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릴 행사의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한편, 올림픽 선수촌에서는 올림픽 기간 동안 수 천명의 선수들의 숙식을 제공하기 위한 마지막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올림픽의 첫 경기는 개막식 이틀 전인 7월 21일, 후쿠시마에서 열리는 일본과 호주의 소프트볼 경기입니다.

도쿄 2020을 향해 카운트다운이 계속되는 지금 올림픽 선수촌의 모습과 개막식을 앞두고 진행되고 있는 준비 상황을 살펴봅시다.

올림픽 선수촌에 대해 알아야 할 모든 것

올림픽에서 올림픽 선수촌만한 장소는 없습니다.

선수들이 경기를 준비하는 곳인 동시에, 바쁜 대회 일정 가운데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장소니까요. 도쿄 2020에서 선수들은 선수촌 내에서 그 어느 곳보다 더 잘 준비하고, 머무를 수 있습니다.

도쿄의 수변에 위치한 그림같은 하루미 지역에 자리잡은 선수촌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으며, 이를 통해 유명한 레인보우 브릿지를 비롯한 도쿄만의 놀라운 경치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선수촌은 경치 말고도 다른 많은 것을 제공하는데요, 먼저 선수촌 안에서는 절대 배고플 일이 없습니다.

매 올림픽의 선수촌에서 가장 바쁜 곳 중 하나는 24시간 운영되는 다이닝 홀입니다. 도쿄 2020에서는 약 700종류의 메뉴를 선택할 수 있으며, 할랄부터 베지테리언, 글루텐 프리까지 모두의 기호에 맞는 음식이 제공됩니다.

대형 다이닝 홀을 나오면 인스타그램을 위한 최고의 배경 중 하나, 빌리지 플라자가 나옵니다. 도쿄 2020 조직위원회의 지속가능한 대회를 위한 방침 중 하나로, 빌리지 플라자는 일본 전역의 62개 지자체에서 기부한 목재로 지어졌고, 이 자재들은 대회가 끝나면 각자의 고향으로 다시 돌아가게 됩니다.

선수들은 선수촌 내에서 뿐만 아니라 하루미항 공원에서도 피로를 풀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안마의자들이 비치된 릴렉세이션 하우스와 해적선 모양을 한 놀이터가 있고, 하루미 그린웨이와 다용도 디설에 위치한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는 불꽃튀는 탁구 배틀들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거주 시설에서 침대 프레임은 100퍼센트 재활용이 가능한 판지로 만들어졌고, 창문에는 암막 커튼이 설치되어 하루 중 언제라도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가장 혁신적인 올림픽이라는 테마에 맞춰, 선수촌 내부에는 자율주행 버스가 아홉 군데의 주 시설들마다 정차하는 셔틀버스로 운행됩니다. 또한, 올림픽 역사상 최초로 선수촌 내의 종합진료소 (폴리클리닉)에서는 여자 선수들을 위한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프로그램이 시행됩니다.

COVID-19 대응 조치들도 마련되었으며 여기에는 유증상 선수들을 진단하고 검진하는 전용 진료소를 포함해 밀접접촉자들을 위한 구역 등이 포함됩니다.

더하여 도쿄도 외부에 위치한 올림픽 경기장들을 위해, 두 곳의 위성 선수촌이 에노시마 (올림픽 요트 선수촌)와 이즈 시 (올림픽 사이클 선수촌)애 만들어질 예정입니다.

속도가 붙어가는 개막식 준비

저녁 날씨가 맑든 흐리든 비가 오든 상관 없이, 2020 도쿄 올림픽 개막식은 2021년 7월 23일 20시에 시작됩니다.

그리하여, 6월 20일에는 142대의 버스가 선수 역할을 하는 750명의 사람들을 태우고 올림픽 선수촌을 떠나 올림픽 스타디움으로 향하는 수송 시뮬레이션 테스트가 개막식 및 폐막식 준비의 일환으로 시행되었습니다. 비가 오는 상황 속에서 진행된 이 테스트를 통해 도쿄 2020은 대회까지 약 한 달 남은 상황에서 계획을 마무리지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림픽 개막식에 관중 입장이 허용되며, 두 명의 기수 - 남녀 각 1명 - 가 이끄는 205개 참가국 선수단들은 관중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서 선수 입장을 하게 됩니다.

개막식 내용은 항상 비밀에 싸여 있습니다. 매 올림픽마다 가장 보안이 철저한 비밀 중 하나인데요, 리우 2016 폐막식에서 차기 개최지 도쿄를 소개하는 무대를 놓고 본다면, 6월 23일에는 정말 화려한 공연이 펼쳐질 것입니다.

올림픽의 시작을 축하하는 개막식은 전 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이 시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개막식을 향한 카운트다운은 계속됩니다...